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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9장

”정확히 말하면 섬나라의 신당류일 거야.” 하문준은 직접 닭 날개 하나를 집어 하현에게 주었다. “다른 곳이라면 다른 사람에게 임무를 맡겼을지도 몰라.” “하지만 자네와 섬나라 신당류가 좀 불편한 사이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이 일은 자네한테 맡기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했어.” “호위대 사람들을 같이 보내 주겠네. 호위대의 리더는 하구봉이야.” “자네는 그와 맞춰 행동하면 되네.” “이 일이 성공을 거둬 이의평을 데려온다면 하구봉은 자신의 잘못을 만회하는 셈이 되지.” “물론 자네의 은혜는 내 평생 잊지 않겠네.” 하현은 눈꼬리를 가늘게 뽑았다가 잠시 후 옅은 미소를 띠었다. “문주 어르신, 다른 곳이라면 정말 거절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신당류라면 제가 직접 다녀오겠습니다.” “텐푸 쥬시로가 지난번 도망갔을 때 제가 직접 섬나라에 다녀오겠다고 했습니다.” “기회가 주어졌으니 놓치면 안 되죠.” “언제 출격할까요?” 하문준은 웃으며 손뼉을 쳤다. 그의 동작과 함께 칠흑같이 어두운 바다를 뚫고 요트가 파도를 헤치며 접안을 시도했다. 요트 위에는 위장복을 입은 호위대가 있었다. “군사를 움직이는 데 있어 가장 첫 번째는 신속성이죠.” “지금 출발해서 동틀 무렵에 돌아오겠습니다.” 하현이 웃으며 흔쾌히 승낙하고 일어나 요트에 올랐다. 하현의 모습이 사라지자 하수진은 눈썹을 살짝 찡그리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아버지, 신당류를 처리하는 일은 아버지 밑에 다른 사람들도 충분히 할 수 있었을 텐데요.” “왜 외부인을 보내셨어요?” 하문준은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네 할머니께서 이미 손을 쓰셨기 때문이야.” “방금 들은 바로는 할머니가 천도를 내세워 하현을 24시간 내에 출국시키라고 명령하셨다더군.” “천도의 성격을 알지 않느냐? 하현이 그 시간 안에 떠나지 않으면 반드시 무슨 일을 저지르실 거야.” “하현도 대단한 친구지만 천도가 누구냐? 최고의 전투신 아니냐?!” “그는 여러 해 동안 노부인의 곁은 지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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