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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5장

하백진의 말을 듣고 곰곰이 생각에 빠졌던 하구천이 입을 열었다. “고모, 당분간은 그런 먼 훗날 얘기는 하지 마세요.” “우선 눈앞의 골칫거리부터 해결하자고요.” “제대로 상석을 차지하지 않으면 항도 하 씨 가문 문주가 될 수 없어요.” “부마 자리는 생각할 필요도 없어요...” “자, 우선 우리가 퍼뜨려야 할 소문들을 하나씩 내보내죠...” 하백진은 숨을 깊게 들이마셨다. 하구천이 무슨 말을 하는지 금방 이해한 눈치였다. 지금 가장 시급한 일은 여세를 몰아 노부인의 생신날 일을 잘 처리하는 것이다. 노부인을 화나게 하든 마음을 아프게 하든 자리에 오를 수만 있다면 뭐든 다 상관없었다. ... 하백진과 하구천이 여생을 위한 원대한 계획을 짜는 데 고심하던 그 시각, 하현은 최문성에게 상황을 보고받고 있었다. “대장님, 넷째 공주가 하구천을 건드린 모양입니다.” “또한 항성과 도성에 비밀요원들을 풀어 많은 일들을 폭로했습니다.” “누나가 이미 사람을 보내 그쪽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곧 항성과 도성에서 노국과 내통한 사람들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최문성이 그동안의 일들을 보고했다. 총교관은 비록 직접 움직이지는 않았지만 말 그대로 앉아서 모든 판세를 뒤집은 것이다. 영상 하나와 사진 몇 장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런셀의 무리들을 불안에 떨게 만들어 자발적으로 수면 위로 나오게 했다. 일이 어떻게 되든 간에 항성과 도성에서 넷째 공주로 대표되는 노국의 세력은 하구천과 죽기 살기로 싸울 것이다. 하구천도 큰 타격을 입었다. 주변 사람들뿐만 아니라 위신도, 역량도, 지위도 모든 면에서 연쇄 타격을 입은 것이다. 간단히 말해서 하현은 간단한 계략으로 천군만마보다 더한 것을 얻었다. “아쉽게도 하구천은 죽지 않았어.” 하현은 별다른 표정 변화 없이 말했다. “하지만 그 역시 전신급의 역량을 가진 사람이야. 어쨌든 전장을 누빈 사람이니까 쉽게 죽지는 않을 거야.” “정말 하구천도 보통 사람은 아니야. 일이 이렇게 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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