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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4장

이걸윤은 안색이 확 변하며 입을 열었다. “하현, 내 부하들이 하구천의 상대가 안 된다는 걸 잘 알잖아?” “내가 직접 나서지 않고서는 하구천을 죽일 수 없어!” 하현은 어깨를 으쓱하고는 덤덤하게 말했다. “그건 내가 알 바 아니지.” “내가 말했잖아, 당신이 당신의 의형제를 죽일 수 있다면 난 당신을 죽이지 않겠다고.” “그런데 지금 당신이 그를 죽일 수도 없는데 여길 이렇게 떠나려고 한다면 그건 간단한 문제가 아니지.” “당신은 여기서 매복할 인력을 배치하거나 전화를 걸어 병력을 파견하도록 요청할 수도 있어.” “당신이 능력만 있다면 여기서 당신이 뭘 하든 난 막지 않을 거야.” “단 한 가지, 당신은 여기서 한 발자국도 떠날 수 없어.” “만약 떠나려고 한다면 내 부하들의 총이 당신의 심장에 꽂힐 거야. 그때 가서 날 탓하지 마.” “얼토당토않은 생각은 일찌감치 접어두는 게 좋을 거야, 이걸윤.” “내 앞에서는 아무 소용없으니까.” 매서운 칼바람이 부는 것 같은 하현의 얼굴을 보며 이걸윤은 차가운 표정으로 손에 들고 있던 총구를 들어 올려 전방을 향해 겨누었다. 그러나 그는 곧 다시 총구를 내려놓아야 했다. 그가 총구를 앞으로 향하자 수십 개의 총구멍이 자신의 이마를 겨냥했기 때문이다. 그가 만약 하지 말아야 할 동작을 했으면 아마 선 채로 저세상 문턱을 넘었을 것이다. 전쟁의 신이라도 이렇게 많은 총부리 앞에서는 어쩔 도리가 없는 것이다. 게다가 최면에 힘을 쏟느라 이미 자신의 평소 실력의 반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할 상태가 되었다. 망했다! 이런 생각이 이걸윤의 마음속에서 슬슬 똬리를 틀었다. 그는 이미 대세가 기울었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엄청난 아우라를 뿜으며 항성과 도성에 금의환향한 그였다. 하지만 오늘 밤 그가 저지른 실수로 모든 것이 엉망이 되었다. 그는 졌다. 이미 판을 뒤집을 능력을 상실한 패잔병이 된 것이다. 하현 이놈은 앞에서 사람을 죽일 뿐만 아니라 뒤에서 사람을 부추겼다. 지금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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