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2931장

”탕!” 총알 한 발이 하구천의 복부에 떨어졌다. 엄청난 충격으로 하구천의 몸이 튀어나와 한쪽 면의 유리에 세게 부딪혔다. 유리는 거미줄 같은 균열을 드러내며 산산조각이 났다. 다음 순간 하구천의 몸이 땅에 떨어지며 ‘윽'하고 외마디 소리가 터져 나왔다. 순간 그는 피를 뿜어내며 낯빛이 극도로 일그러졌다. 이걸윤의 행동이 너무나 급작스러워서 아무리 하구천이라고 할지라도 막을 수가 없었다. 하구천은 목숨을 잃지는 않았지만 상처에서 피가 솟구쳤다. “이 소주!” 항도 하 씨 가문의 경호원들이 혼비백산한 채 놀라서 달려나와 하구천의 앞을 가로막았다. “이 씨 이 개자식! 우리 도련님은 당신을 위해 생사를 걸고 있는데 당신은 감히 등 뒤에 칼을 꽂다니!” 몇몇 사람들은 얼른 구급상자를 열어 연신 소리쳤다. “얼른 처치해! 얼른 처치해서 병원으로 가야 해!” 순간 카지노 안은 아수라장이 되었다. 항도 하 씨 가문뿐만 아니라 주변에서 구경하던 사람들도 모두 정신이 혼미해졌다. 성전 기사들도 마찬가지였다. 이걸윤은 분명 하구천이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형제라고 외쳤다. 그런데 왜 갑자기 방아쇠를 당긴 것일까? 설마 총알이 잘못 날아든 것이었을까? 처치를 마친 하구천은 들고 있던 알약을 얼른 삼켰고 그러자 창백한 그의 안색이 서서히 좋아지기 시작했다. 그는 앞을 가로막고 있던 호위대를 밀어내고는 일그러진 얼굴로 이걸윤을 노려보았다. “이 소주, 당신 지금 이게 무슨 뜻이야?” 형제가 서로 으르렁대는 모습을 보던 하현은 웃으며 손을 들어 다른 사람들에게 쓸데없는 행동을 하지 말라는 손짓을 했다. 개가 악에 받혀 으르렁대고 있는 순간인데 이 얼마나 흥미진진한 장면인가? 굳이 여기에 끼어들 필요가 있겠는가! 심지어 하현은 자신들의 일행을 이끌고 4, 5미터 정도 뒤로 물러나 두 형제들에게 싸울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마련해 주었다. “무슨 뜻이냐고?” 이걸윤은 냉소를 지으며 하구천을 쳐다보았다. “나랑 당신이 의형제라고?”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