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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3장

하현은 무덤덤한 표정으로 하구천을 힐끔 쳐다보았다. 갑자기 튀어나온 훼방꾼에게 싸늘한 시선이 떨어졌다. 계속 도발하려던 하구천은 하현의 싸늘한 눈빛에 저도 모르게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하구천은 무의식적으로 카지노 테이블에 있는 이걸윤에게 눈길을 주었다. 그러나 순간 그는 자신의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이걸윤의 얼굴이 창백해져서 말할 수 없이 일그러져 있었다. 이걸윤은 자신을 바라보는 무덤덤한 하현의 표정을 보고 오른손을 내밀어 손가락을 튕겼다. 예전에는 무소불위의 힘으로 상대를 제압했던 최면이 어찌 된 일인지 아무 소용이 없었다. 이걸윤의 입가에는 한 줄기 피가 천천히 흘러내렸다. 하현은 옅은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열었다. “이 소주, 이제 손가락 아무리 튕겨 봐야 아무 소용없어.” “최면, 심리적 암시. 그 따위 나한테 아무 소용없다구.” 이걸윤의 안색이 신경질적으로 일그러졌다. 하현은 진작에 모든 것을 꿰뚫고 있었던 것 같았다. “하현,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는데.” “내가 속임수를 썼다고 주장할 거면 증거를 갖다 대. 증거를.” “그렇지 않으면 넌 추잡하게 꼬투리나 잡아 날 비방하는 놈이 되는 거야!” “그리고 카드를 더 추가하지 않을 거면 어서 카드를 오픈해!” “시간이 거의 다 되었어. 이제 당신의 모든 자산은 내 것이 되는 거야!” “이제부터 난 다시 대하에서 최고의 문벌을 세울 수 있게 되는 거라고!” 비록 하현의 행동들이 이걸윤을 놀라게 하긴 했지만 하현의 패가 20인 것을 보고 이걸윤은 또 비아냥거리며 도발했다. 하현에게 최면이 걸리지 않은들 어떠랴? 이미 20이었다! 절대로 형세를 뒤집을 수 없다! 그는 하현의 히든카드가 A일 정도로 그의 운이 좋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하현, 20이면 당신의 패도 나쁘지 않군. 딱 나랑 똑같아.” “하지만 당신의 히든카드가 A가 아니라면 당신은 오늘 날 이길 수 없어!” “그리고 이 상황에서 당신의 히든카드가 A일 확률은 아주아주 작아!” 이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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