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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5장

”어때? 이 정도 성의면 관문을 통과한 거야?” “만약 통과했다면 이젠 당신이 날 어떻게 보호해 줄지 말할 차례야, 안 그래?” 진소흔은 하현은 지그시 바라보았다. 죽을 고비를 넘기지 않았다면 아마도 그녀는 쉽게 이 정보를 발설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런 얘기를 해서 이걸윤과 이영돈을 팔아버린 것은 그녀가 앞으로 갈 길은 한곳밖에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하현은 담담하게 말했다. “당신을 보호하는 것은 어렵지 않아.” “아까 승합차를 운전하던 기사는 남양 쪽 사람이야.” “때마침 지나가던 형사님은 동 씨 집안사람이고...” “그들은 모두 내 사람들이야.” “개자식!” 진소흔은 잠시 어리둥절해하다가 벌떡 일어나 하현을 가리키며 욕설을 퍼부었다. 그러나 욕설을 퍼붓고 난 그녀는 한숨을 푹 내쉬며 의자에 털썩 주저앉았다. 이미 그녀가 아는 정보를 다 말해 버렸다. 그것은 이미 그녀에겐 다시 기회가 없다는 것을 의미했다. 진소흔의 표정 변화를 유심히 지켜보던 하현은 알약을 꺼내 진소흔 앞에 놓고 침착하게 입을 열었다. “이건 천축국에서 비싸게 사 온 구식단이야. 먹으면 정말 죽은 것처럼 보이는 약이지.” “하지만 의사가 조금만 손쓰면 금방 산소를 공급해 당신을 구할 수 있어.” 말을 마친 후 하현은 손가락을 튕겼다. 어수룩하지만 성실해 보이는 어부 한 명이 구석에서 나왔다. 그의 몸은 축축하게 젖은 채 강한 생선 비린내를 풍겼다. “이 형님이 당신을 바다에서 건진 거야.” “큰 재난에도 죽지 않으면 반드시 훗날 복을 받는다는 말이 있잖아. 당신은 바다에 뛰어들기 전에 있었던 일을 잊었을 뿐이고.” “핸드폰도 물에 잠겨서 SNS에 올리려던 영상도 올리지 못했어.” “알아들었어?” 진소흔은 눈썹을 찡그렸다. “하현, 도대체 무슨 뜻이야?” 하현은 웃으며 말했다. “당신은 큰 재난에도 죽지 않았고 많은 것을 잊었어. 그러니 당신의 이 선생님은 이대로 당신을 죽이기는 아까울 거야.” “당신이 죽지 않은 이상 하수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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