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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8장

”거절한다고 했잖아요!” “얼른 꺼져요!” 분노가 가라앉지 않은 하수진은 누가 들어오는지 확인하지도 않고 버럭 화부터 냈다. “하 총재, 방금 당신을 상석에 올려준 사람을 이렇게 대할 거야?” 하현이 웃으며 말했다. 하현의 목소리를 듣고 마침내 하수진은 뒤를 돌아보았다. 하현이 들어온 것을 본 그녀는 깊은숨을 들이마시며 얼른 냉정을 되찾았다. “미안해. 난 또 그 사람이 들어온 줄 알고...” 하현은 사람 좋은 미소를 지었다. “미안해할 것 없어.” “마침 방금 밖에 있었는데.” “왜? 집행총재가 된 지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누가 또 와서 문제를 일으킨 거야?” 하현은 대화의 내용은 언급하지 않고 하수진에게 사적인 공간을 남겨 주었다. 그러나 하수진은 숨기는 기색 없이 한숨을 푹 내쉬며 말했다. “방금 밖에 있었으니 아마 무슨 일인지 짐작했을 거야.” “아까 그 사람 이영돈이라는 사람인데 이걸윤 휘하의 맹장이야. 당신 이영돈을 혹시 알아?” 하현은 무심한 듯 말했다. “대충 들어봤지만 잘 몰라.” 하수진은 잠시 미간을 찌푸렸다가 나지막이 입을 열었다. “이걸윤은 한때 항성과 도성에서 가장 전설적인 인물이었어. 항성 4대 가문 중 하나인 항성 이 씨 가문 장손이야.” “다만 그는 노국의 런셀에서 줄곧 자랐어.” “그러다가 6년 전쯤 항성에 나타났지.” “그 몇 년 사이에 그는 강력한 카리스마로 사분오열된 항성 이 씨 가문을 통합해서 4대 가문 중 최고의 자리에 당당히 올려놓았지.” “그가 있었을 때 항성 이 씨 가문은 항도 하 씨 가문에 비견될 정도였으니까.” “그러나 나중에 그의 야심을 눈치챈 항도 하 씨 가문은 항성 이 씨 가문 내부에서 이장윤을 추켜세우고 이걸윤을 런셀로 내쫓듯이 보내버렸어.” “노국으로 돌아간 뒤 기세가 주저앉은 이걸윤을 보고 사람들은 그가 폐위될 운명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아무도 그를 마음에 두지 않았어.” “다시 6년 만에 그가 왕의 귀환을 할 줄은 몰랐어.” “지금 여기 온 사람은 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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