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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1장

곧 이시카와 다이치가 항도 재단에 들이닥쳐 이런저런 요구를 해댈 것이 분명하다는 데 누구도 이의를 달지 않았다.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얼굴을 맞은 이시카와 다이치가 이렇게 일찍 항도 재단에 올 수 있단 말인가? 떠들썩한 가운데 하문성은 냉정을 되찾고 곧 들이닥칠 이시카와 다이치를 어떻게 상대해야 할지 고심하기 시작했다. “이시카와 다이치, 어서 오세요!” 하문성이 일어나 이시카와 일행을 맞을 준비를 하던 그때 프런트 데스크 직원이 섬나라 사람 여남은 명을 데리고 회의실에 들어섰다. 맨 앞에는 섬나라 정취가 물씬 풍기는 세련된 정장 차림의 젊은 여자가 서 있었다. 그녀는 진중한 얼굴에 옅은 미소를 띠고 프런트 데스크 직원의 안내에 따라 들어왔다. 그녀의 뒤에는 살짝 움츠린 이시카와 다이치가 있었다. 이어 뺨을 맞은 김 비서를 비롯해 보좌관, 법무사, 경호원 등이 눈에 띄었다. 하현은 사뭇 흥미진진한 시선을 이시카와 유키코에게 던졌다. 보자마자 그녀가 대구에서 그에게 밟혔던 이시카와 유키코란 것을 알아차렸다. 이번에 이런 우연한 기회로 만나지 않았다면 정말 잊힐 인물이었다. “이시카와 대표님이 이리 오셨는데 멀리 영접도 못 갔습니다.” “항도 하 씨 가문과 항도 재단을 대표해 이렇게 오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정말 영광입니다!” 하문성도 이시카와 유키코를 알아본 모양이었다. 그녀가 나타나자 하문성은 잠시 어리둥절해하다가 이내 정신을 가다듬고 한껏 미소를 지으며 이시카와 유키코를 맞았다. 재단의 또 다른 이사와 여성 임원들도 모두 공손한 태도로 인사를 나누었다. 맹효남은 이시카와 유키코를 알지 못했지만 이시카와 유키코의 기세나 하문성의 태도를 보고 바로 보통 인물이 아님을 눈치챘다. 이시카와 유키코의 뒤편에서는 오금을 펴지 못한 채 개처럼 벌벌 떨고 있는 이시카와 다이치가 서 있었다. 이 여자의 기세가 얼마나 대단한지 가히 짐작할 만했다! 절대 보통내기가 아닌 것 같았다. 순간 맹효남의 마음이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그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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