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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4장

냉담하게 가라앉은 목소리였지만 하현이 풍기는 기세는 호위대 요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호위대 요원들은 이를 보고 감히 앞으로 나갈 엄두를 내지 못했다. 지금 이 순간 하현의 능력을 의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는 미야타 신노스케도 한 발로 밟아 죽인 인물이었다. 창술만 수련하고 무학을 수련하지 않은 하구봉은 일찌감치 그의 상대가 되지 못했던 것이다. 결국 하구봉은 하현의 발길질에 저절로 무릎을 꿇은 꼴이 되었다. 하구봉의 눈가는 계속 경련을 일으키며 더욱더 볼썽사나운 얼굴이 되어 갔다. 그는 하현이 이 정도일 줄은 상상도 못했다. 분명히 하현은 열세였다. 그런데 감히 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얼굴을 때리다니! 게다가 한 발로 그를 땅바닥에 주저앉히다니! 하구봉은 처음으로 하현을 정면으로 바라보았다. 어쩐지 하구천 같은 인물이 하현을 맞서는데 주저하더라니! 하구천이 예전만 못한 것이 아니라 하현의 실력이 너무나 강하고 위협적이었기 때문이었다. 적어도 지금까지 하구봉의 기억 속에 내륙에서 온 내로라할 강자 중에 이렇게 함부로 손을 쓸 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 “개자식! 어서 하구봉 대장님을 놓아줘!” “당장 풀어줘! 그렇지 않으면 죽여 버릴 거야!” “개자식아! 여기가 누구 땅인지 알기나 해?!” 호위대 요원들은 마침내 정신을 차린 듯 하나같이 총구를 들고 하현을 향해 겨누며 욕을 퍼부었다. 하운빈도 짐짓 걱정스러운 얼굴을 하며 조용히 말했다. “하현, 함부로 움직이지 않는 게 좋을 거야. 하구봉을 죽이면 문제가 복잡해질 수 있어.” “어쨌든 그는 항도 하 씨 가문 셋째 아들이니까.” 하구봉은 분노가 가득 담긴 눈으로 하현을 노려보며 말했다. “하 씨, 당신 나 잘못 건드린 거야.” 하현은 희미하게 웃으며 말했다. “항성과 도성에서 나한테 이런 말을 한 사람이 적지 않았지.” “곽영준, 진태유, 무카이 나오토...” “너무 많아. 너무 많아서 도대체 몇 명인지도 모르겠어.” “그런데 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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