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2772장

호위대가 겁을 먹고 꼼짝도 못 하며 기가 눌린 듯이 서 있자 하구봉은 분노에 휩싸였다. 그는 손을 번쩍 흔들며 냉소적으로 말했다. “이놈이 사람을 내놓지 않겠다니 어서 이놈을 잡아!” “내 말을 거역하는 자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하구봉의 명령을 듣고 호위대 요원들은 눈빛이 살짝 흔들렸지만 절대적인 명령 앞에서는 두려움도 뭣도 버리고 오로지 돌진해야만 했다. 섬뜩하게 입을 벌리고 있는 총구가 하현의 급소를 노리고 있었다. 호위대가 한 발 한 발 천천히 다가왔다. 마치 하현이 갑작스럽게 반격해 올까 봐 겁을 먹은 듯 조심스러워 보였다. 하현은 다시 한 걸음 앞으로 나와 입을 열었다. “날 감당할 수 있겠냐고 내가 말했었지?” 말 한마디 동작 하나하나에 위엄이 가득 서려 있었다. 만고의 푸른 하늘을 짓누르는 듯한 기운이 퍼져와 호위대 요원들은 자신도 모르게 몸이 움츠러들었다. 마치 지금 눈앞에 있는 남자에게 총기를 겨누는 것은 일종의 신성 모독이자 무례한 짓을 범하는 듯한 느낌마저 들었다. 호위대 요원들의 소극적인 자세에 하구봉의 얼굴이 말할 수 없이 일그러졌다. 그는 눈을 흘기며 하현을 노려보았다. “하 씨, 당신도 실력이 출중하다는 거 알아.” “당신이 직접 미야타 신노스케를 죽인 것도 잘 알고 있고.” “신당류의 풍뢰팔자도 단숨에 제압했다더군.” “텐푸 쥬시로는 감히 당신과 정면으로 맞서지도 못했고 말이야!” “정말 대단하고 강해! 하지만 당신 이거 생각해 본 적 있어?” “당신이 말하는 그 실력이라는 게 총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해?” “당신 혼자서 우리 호위대의 총 오십 자루를 대적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 “당신이 우리 호위대를 어찌저찌 물리쳤다고 해도 우리 항도 하 씨 가문에는 삼천 명의 호위무사가 있어!” “정 안 되면 항성과 도성에 흩어져 있는 각 세력들을 모두 동원할 수도 있어. 아마 십만까지는 아니더라도 족히 팔만은 넘을 거야!” “혼자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상대할 수 있겠어?” “용문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