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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3장

하구천은 흠칫 놀라는 눈빛을 띠고는 두 사람만이 들을 수 있는 목소리로 하백진에게 말했다. “껍데기뿐인 당난영이지만 손을 쓰려면 좀 더 신중해야 할 것 같아.” “요 몇 년 동안 그녀는 의심이 많아지고 예민해지긴 했지만 넷째 숙부는 여전히 그녀를 매우 아끼고 있어.” “심지어 그녀 곁에는 항상 최고 병왕이 함께 하고 있다구.” “그녀를 죽이려면 한 방에 끝내야지 그렇지 않으면 우리만 더 궁지로 몰릴 거야.” “그렇게 어렵지는 않을 거야.” 하백진이 엷은 미소를 지으며 핸드폰을 꺼내 누군가의 번호를 보여주며 말했다. “대하 제일의 킬러 조직, 행화루.” “마침 나한테 신세를 진 게 좀 있거든.” ... 이튿날 아침. 삼계호텔 스위트룸에서 깨어난 하현은 핸드폰에 메시지가 몇 개 와 있는 것을 발견했다. 하나는 양유훤이 텐푸 쥬시로에 대해 보고한 것이었다. 사악한 텐푸 쥬시로를 제외하고 다른 섬나라 사람들은 모두 남양파의 손에 들어갔으니 그들의 결말이 별로 좋지 않게 끝났다는 내용이었다. 다른 하나는 그 절세의 총잡이에 대한 정보였다. 최영하는 항도 하 씨 가문에서 사라진 지 오래된 도련님, 하구봉을 의심하고 있다. 들은 바에 의하면 이 도련님은 항도 하 씨 가문의 직계로 몇 년 동안 중동 전장에 출몰하며 항성에는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았지만 최근에 돌아온 모양이었다. 마지막 메시지는 공해원이 보내온 것이었다. 하현이 요청한 오매 도관의 성녀 사비선의 내력에 관한 자료를 보내왔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원하는 자료는 무엇이든 뚝딱 대령하던 공해원조차도 이번에는 꽤나 곤혹을 치른 모양이었다. 사비선이 오매 도관 앞에 버려진 것을 오매 도관에서 입양했다는 자료 외에는 그 어떤 정보도 찾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녀의 과거는 그야말로 백지 상태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공백마저도 점점 더 신비롭고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하현은 잠시 눈을 붙였다가 다시 지시를 내린 후에야 일어나 씻기 시작했다. 그가 씻고 아침식사를 하러 나가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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