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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0장

”챙!” 텐푸 쥬시로는 양제명의 칼날을 본 순간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그는 아무 생각할 겨를도 없이 장도를 들어 양제명의 칼에 맞서며 몸을 날려 피해야 했다. 텐푸 쥬시로는 가까스로 양제명의 일격을 피할 수 있었다. 다만 양제명의 칼날은 텐푸 쥬시로의 몸에 상처를 남겼다. 상처에서 피가 흘러내리는 것을 본 텐푸 쥬시로는 깊이 숨을 들이마시고 호흡을 가다듬었다. 그의 눈에는 하현에 대한 원망의 빛이 더욱 짙어졌다. 험상궂게 변해 가는 텐푸 쥬시로의 얼굴을 보고 양제명은 냉랭하게 말했다. “내가 보기에 당신은 미야타보다 못하군. 어쨌거나 미야타는 하현과 몇 수는 맞서 싸웠는데 말이야.” “그런데 지금 당신은 어때?” “미야타의 죽음에 겁을 먹은 지 오래구만.” “그래서 막판에 하현의 칼을 피하지 못한 거야.” “그의 칼은 이제 당신의 목숨도 앗아갈 수 있어.” 텐푸 쥬시로는 이 말을 듣고 냉소를 지으며 대꾸했다. “하현, 흥! 핏덩이 같은 애송이일 뿐이야!” “이번에 내가 급하게 나서지 않았다면 아마 오장육부가 갈기갈기 찢어졌을 거야.” “절대 그럴 리가 없어! 하현은 그렇게 당하고 말 사람이 아니야!” “이번에 섬나라로 돌아가서 일 년 반 동안 수련하고 나면 나 텐푸 쥬시로, 하현에게 반드시 보여줄 거야. 내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양제명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만약 당신이 지금 하현보다 실력이 못하다는 걸 스스로 인정하면 난 당신을 높이 볼 수 있을 거야.” “그런데 지금 당신 모습이 어때? 싸움에서 진 개가 핑계를 대며 짖어대는 꼴이야!” “텐푸 쥬시로, 당신은 섬나라 전신과 신당류 검객의 체면을 말도 못 하게 구겼어.” “당신 손발을 모두 베어 하현에게 선물로 줘야겠군.” “그러면 당신이 섬나라도 돌아갈 기회는 영영 없을 테니까.” 말을 마치며 양제명은 다시 한 걸음 내디뎠고 이번에는 텐푸 쥬시로가 있는 곳을 향해 거리를 좁혀 갔다. 텐푸 쥬시로의 얼굴이 험상궂게 굳어졌고 그가 막 손을 쓰려던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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