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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3장

”하구천 곁에 첩자가 잠복해 있는 게 분명해. 이 일은 우리가 확실히 조사해서 당신한테 설명할게.” 하현은 옅은 미소를 보일 뿐 별다른 말은 하지 않았다. 하백진의 얼굴에는 어느새 매섭고 사나운 기운은 종적도 없이 사라지고 부드럽고 살뜰한 미소만 남았다. “하현, 내가 지금 무슨 말을 한다고 해도 당신이 믿지 않을 거라는 거 알아.” “하지만 한 가지 부탁하고 싶은 게 있어. 당난영한테 양자를 들이지 말라는 그 조건 철회하면 안 될까?” “하구천은 당난영의 든든한 아들이 될 수 있어.” “당난영은 지금처럼 들어도 못 들은 척 보고도 못 본 척 그냥 편안하게 살 수 있어.” 하현은 실소를 터뜨리며 말했다. “부인, 당신은 도대체 자신의 매력에 너무 과신하는 거 아니에요? 아니면 나라는 인간이 여자를 본 적도 없어서 여자라면 침이나 흘리는 색마처럼 보여요?” “진한 향내를 풍기고 너른 바다를 보여주고 말 몇 마디 하면 날 설득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 거예요?” “원하는 게 있으면 대가를 치러야 하는 거 아닙니까?” “손도 안 대고 코 풀려는 도둑놈 심보 아니냐고요? 세상을 너무 만만하게 보셨군요.” 하현의 말을 들은 하백진은 사뭇 애처롭고 가엾은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하현, 내가 절대 헛수고가 되지 않게 할게.” “당신은 가서 당난영한테 말만 해 주면 돼.” “그리고 당신, 다시는 하구천과 맞서지 않겠다고 맹세해!” “그렇게 한다면 당신과 우리 사이의 모든 원한은 이걸로 청산되는 거야. 약속해!” “앞으로 항성과 도성에서 당신은 우리의 귀빈이 되는 거야. 당신이 가고 싶은 대로 가면 돼. 아무도 당신을 방해하지 않을 거야!” “또한 천억 줄게!” “그리고 별장도 한 채 줄게!” “용전 항도의 모든 비밀 커넥션 다 당신한테 넘겨줄게. 당신이 철저히 용전 항도를 장악할 수 있도록 말이야.” “돈, 지위, 권세, 다 줄 수 있어!” “하현, 제발 도와줘.” “심지어 당신이 다른 것을 원한다면 그것도 기꺼이 해 줄게!”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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