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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1장

살벌한 총소리와 함께 포르쉐 차량에는 선명한 총탄 구멍이 생겼다. 그러나 총알은 아주 근소한 차이로 임세인의 곁을 비껴갔다. 임세인은 총알 세례의 표적이 되어 본 적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어안이 벙벙한 가운데 가슴을 쓸어내렸다. “쾅!” 그때 갑자기 녹색 도요타 프라도 한 대가 후미진 곳에서 기척도 없이 나타나 달려오더니 도요타 미니밴의 후미를 사정없이 들이받아 버렸다. “쾅!” 도요타 미니밴은 그대로 뒤집혀 공중에서 바닥을 한번 보인 뒤에야 땅에 떨어졌고 안에 있던 저격수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낭패한 얼굴로 씩씩거렸다. 그러나 도요타 프라도의 굉음은 멈출 줄을 모르고 기세등등하게 계속 앞을 향해 질주했다. “쾅쾅쾅!” 도요타 미니밴들이 한 대씩 뒤집히면서 옆으로 넘어졌다. 검은색 마스크를 쓴 총잡이가 차에서 기어나오자마자 미니밴은 그대로 폭발해 버렸다. 하은수는 자신도 타고 있던 미니밴에서 기어나왔고 그의 얼굴에 파편들이 날아들었다. 그의 얼굴은 말할 수 없이 일그러졌지만 뭔가 이 모든 것을 예상했다는 듯한 미묘한 빛을 띠었다. 도요타 프라도의 운전석에 앉은 최영하와 조수석에 앉은 하현의 얼굴을 본 순간 하은수의 얼굴에는 매서운 칼바람이 불었다. 그는 멀리 보이는 하현을 향해 칼로 목을 베는 자세를 보인 후 뒤도 돌아보지 않고 사람들을 데리고 홀연히 자리를 떠났다. 현장에는 번호판이 없는 도요타 미니밴 두 대만이 불타오르고 있었다. 여기에 총탄 구멍이 난 포르쉐와 널브러진 탄피까지, 그야말로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 낯선 번호로 온 메시지를 보자마자 하현은 공해원에게 출처를 알아봐 달라고 부탁했다. 공해원의 실력은 여전했다. 그는 단 십여 분 만에 누군가가 노점상에서 그 낯선 전화번호를 구입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 후 공해원은 그곳의 CCTV를 해킹해 구매자의 얼굴을 특정했다. 비록 구매자의 얼굴은 낯설었지만 그의 차는 하민석과 연관되어 있었다. 자신에게 메시지를 보낸 사람이 하민석이란 것을 듣자마자 하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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