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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7장

텐푸 다이토를 포함한 섬나라 일행은 이 상황이 더없이 슬프고 두려웠다. 그들은 하나같이 달려들어 하현을 쳐죽이고 싶었지만 자신의 마음속 어딘가에서 스멀스멀 고개를 내미는 두려움이 그들을 주저하게 만들었다. 그들의 시선은 모두 하현에게 떨어져 있었지만 형용할 수 없는 두려움에 온몸이 떨리기 시작했다. 이 무뚝뚝한 젊은이 앞에서 섬나라 사람 특유의 걸걸함과 잔인함은 아무 소용이 없는 것 같았다. 음류 제자들은 허리춤에 찬 섬나라 장도에 감히 손도 대지 못했다. 놀라기는 사송란과 용오행도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하현이 정말로 미야타 신노스케를 죽이는 장면을 눈으로 똑똑히 목격했다. 그들이 살벌하게 협박을 했음에도 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보란 듯이 미야타 신노스케를 죽였다! 어떻게 감히!? 어디서 그런 배짱이 나온 것인가?! 뒤에서 누가 그를 든든히 지지해 주었길래 이렇게 당당하단 말인가? 휠체어를 탄 공송연은 어안이 벙벙해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못했다. “죽여! 하현 저놈을 죽이고 미야타 신노스케의 복수를 해야 해!” 사송란이 두려움과 분노로 온몸을 떨고 있을 때 텐푸 다이토가 갑자기 소리쳤다. “죽여! 반드시 저놈을 죽여야 해!” 한 무리의 음류 고수들이 텐푸 다이토의 목소리에 반응하였고 우르르 소리를 내며 하현을 포위했다. 손에 든 섬나라 장도가 순식간에 칼집에서 나와 살벌한 기세로 하현을 잡아먹을 듯 혀를 날름거렸다. “차장!” 하현은 미야타 신노스케의 부러진 칼을 집어 들고 무덤덤한 표정으로 주위를 둘러보며 말했다. “왜? 늙은이가 안 되니까 이제는 젊은이들이 덤벼보기로 한 거야?” “푹!”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하현은 칼을 휘둘렀고 하나둘씩 달려온 음류 고수들을 차례차례 도륙 내어 바닥에 쓰러뜨렸다. 하현은 칼을 휘두르며 발을 빠르게 내디뎠고 여기저기서 칼날이 부딪히는 소리가 나다가 푹하는 소리와 함께 음류 고수들이 끊어진 숨통을 부여잡으며 쓰러졌다. 눈 깜짝할 사이에 십여 명의 음류 고수들이 바닥에 널브러졌다.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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