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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6장

육건우가 번쩍이는 칼을 들자 매서운 칼바람이 사방에 휘몰아치는 것 같았다. 그는 마치 강호의 협객이라도 된 양 자신만만했다. “육건우, 정말 멋져! 그 검으로 한 번 휘두르기만 하면 저놈은 바로 쪼그라들 거야!” “감히 사송란의 얼굴을 때리다니! 죽는 게 뭔지 모르는 모양이지?!” “육건우가 검을 들면 모두가 덤벼들 용기를 잃고 칼을 놓아버리지!” 무학 성지 2세들은 호들갑을 떠느라 바빴다. 그들의 호들갑에 육건우는 한껏 거드름을 피우며 하현 앞으로 다가와 검을 힘차게 휘둘렀다. “솩!” 소름 돋을 만큼 예리한 소리와 함께 번쩍이는 검이 허공을 갈랐다. 날카로운 칼날이 매섭게 번쩍였다. 많은 용문 집법당 제자들은 번쩍이는 칼날에 흠칫 놀라며 비아냥거리는 눈빛으로 하현을 쳐다보았다. 용오행은 눈을 가늘게 뜨며 코웃음을 쳤다. “하 씨, 육건우의 검에 아주 그냥 기가 팍 죽었군! 이러면서 감히 도발하기는!” “그동안 제멋대로 날뛰었던 건 순전히 그가 진정한 고수를 만나지 못했기 때문일 뿐이야!” 사송란도 거들었다. “무학의 성지인 천문채는 대하 서남지역의 패권을 가진 곳이야!” “아무리 일류 가문이라고 하더라도 천문채 앞에선 머리를 조아리며 존경을 표하지!” “서남지역에서 천문채의 위상은 강남지역에서 우리 오매 도관의 위상이랑 비슷해.” “육건우는 육 씨 가문 직계 계승자야!” “그는 십팔 년 동안이나 검법을 수련했어. 매서운 칼날에 큰 돌도 한방에 자른다더군.” “하 씨 성 가진 저놈이 태어나서부터 무학을 수련했다고 하더라도 육건우의 적수가 될 순 없을 거야!” 용오행은 안타까운 척하며 말했다. “하 씨 성 가진 저놈이 육건우의 검에 죽는 건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영광이야!” “이렇게 되면 미야타 신노스케가 헛걸음하는 꼴이 되는 건가? 허허허!” 용오행 일행은 음류 검객의 실력을 볼 수 없게 되어서 안타깝다는 듯 얼굴을 찡그렸다. “퍽!” 이때 정자 한가운데서 있던 하현의 눈앞에 육건우의 검이 꽂혔다. 차를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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