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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8장

”내가 정상이라고 하면 정상인 거야!” “내가 병자라고 하면 병자인 거구!” “여기는 내 구역이야. 나 원여옥이 말하는 것이 진실이야!” 의기양양한 얼굴로 앞으로 나온 원여옥은 나무 욕조 속에 누워 있는 노인을 바라보며 얼굴을 살짝 찡그렸다. 언뜻 보기에도 양제명의 몸속에 있던 극야한독이 다 제거된 듯한 평온한 모습이었다. 그녀는 상상도 하지 못한 모습이었다. 저 사기꾼 같은 하 씨 놈이 정말 무슨 방법이라도 쓴 건가? 문득 불길한 생각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자 원여옥의 눈빛은 갑자기 살기로 들끓었다. 양제명은 다 죽어 가는 몸이어야 했다. 그것이 그녀의 이익에 부합되는 유일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절대로 양제명이 회복되는 꼴을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그렇게 된다면 그녀는 죽은 목숨이나 다름없게 된다! 그리고 남양국은 다시 양제명의 손아귀에 모든 권력이 집중되는 세월로 돌아갈 것이다. 이것은 원 씨 가문이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다. “그만!” 원여옥이 방아쇠를 당길 듯하자 하현이 손바닥을 휘둘러 경호원 하나를 그대로 날려버렸다. 그러나 원여옥의 눈에선 오만한 기운이 감돌았고 순간 그녀는 주저 없이 방아쇠를 당겼다. “탕!” 총소리가 정적을 뚫고 잠자는 사자를 깨웠다. 총소리와 동시에 눈을 감고 있던 양제명이 눈을 번쩍 뜨며 고개를 옆으로 살짝 기울였다. 총알이 날아와 양제명의 머리칼을 스치며 날아갔다. “원여옥, 무슨 짓을 하는 겐가?” 양제명은 여전히 초췌해 보였지만 온몸에는 말할 수 없는 위엄이 가득 서려 있었다. 총을 쏜 원여옥의 얼굴이 새하얗게 질렸고 그녀는 더 이상 총을 쏠 생각도 못 하고 손을 바들바들 떨며 총을 떨어뜨렸다. 그녀는 겁에 질린 채 비틀거리며 뒤로 물러섰다. “스승님...” 양제명이 천천히 입을 열었다. “정말 좋은 제자였는데.” “내가 아끼던 네가...” “나에게 총을 들이대다니, 이게 무슨 뜻인가?” “날 죽이려고?” “아, 아닙니다. 아니에요. 스승님, 오, 오해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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