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2662장

하현은 옅은 미소를 지으며 단정하듯 말했다. “그 쓰레기들 나한테 달려오는 족족 다 죽여 버릴 거야!” 최영하는 근심이 가득한 얼굴로 목소리를 낮추어 말했다. “하현, 잘 들어. 내가 이렇게 말하는 목적은 당신한테 가서 다 죽여 버리라고 하려는 게 아니야.” “돌아가려면 오늘 밤이 마지막 기회라는 걸 알려주고 싶었던 거야.” “내륙으로 돌아가면 용오행이 당신을 귀찮게 할 수는 있지만 적어도 섬나라 전쟁의 신 미야타가 감히 당신을 귀찮게 하지는 못 할 거야.” 하현은 실소를 터뜨렸다. “오늘 집법당을 평정하고 용정재를 처리했는데 내가 이대로 도망간다고?” “그러면 내 체면은 뭐가 되겠어?” 최영하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 “하현, 당신이 체면을 중시하는 건 알겠지만 이건 생사가 걸린 문제야. 생사 앞에서 체면 따위는 하등의 가치도 없는 거야!” “당신이 완전히 철저하게 그들을 제압할 승산이 없다면 난 지금 당신이 떠나는 게 맞다고 봐.” “혹시 우리를 걱정하는 거라면 나도 당신과 함께 같이 떠날게.” “심지어 용전 항도 지부도 깨끗이 포기할 거야!” 여자는 할 수 있는 모든 용기를 내어 자신의 진심을 전했다. 그녀의 차갑고 부드러운 얼굴에 붉은 홍조가 감돌았다. 분명 냉철하고 차가운 미녀였으나 지금 그녀의 얼굴은 푸근한 옆집 누나 같은 미소를 띠고 있었다. 수줍음이 가득한 그녀의 미소가 너무나 매력적이었다. 하현은 자신도 모르게 그녀에게 시선을 고정시켰다. “왜? 내가 내일 그들에게 지고 죽을까 봐? 죽을까 봐 걱정돼?” “그래서 지금 떠나라고 날 설득하는 거야? 심지어 자신도 모든 것을 던지고 따라가겠다고?” “만약 당신이 원하기만 한다면 난 당신 옆에서 당신의 그림자로 살 수도 있어.” 최영하의 눈동자에 핑크빛 온기가 가득 흘러넘쳤다. 하현은 깊은 한숨을 쉬었고 이 주제에 너무 오래 머무르지 않길 바라며 딴청을 부렸다. “자자, 우리 이런 쓸데없는 말은 그만하자고.” “내가 집법당을 쑥대밭으로 만들었으니 섬나라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