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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1장

총성이 울리고 용정재의 미간에는 검붉은 핏구멍이 생겼다. 그는 믿을 수 없다는 듯 눈알이 튀어나왔다가 그대로 힘을 잃고 풀썩 늘어졌다. 곳곳에선 비명이 터져 나왔다. 화려한 옷차림을 한 남녀들은 도저히 이 장면이 믿기지가 않았다. 용정재가 하현의 손에 저리 쉽게 처리되다니? 용정재가 힘을 잃고 널브러지자마자 최문성은 손을 흔들었다. 그러자 용전 항도 지부에서 나온 사람들이 줄지어 나와 장내에 진입해 사람들을 감옥으로 압송했다. 몇몇 병왕급 인사들도 모두 압송되었다. 용오행과의 타협은? 처음부터 하현은 이 가능성을 조금도 고려하지 않았다. 결국 하현을 향한 용문 집법당의 끊임없는 도발로 하현 쪽에서는 이미 집법당의 많은 제자들을 죽였는데 어떻게 쌍방이 타협할 수 있겠는가? 집법당 뒤에 있는 장로회의 생각이 어떠한지, 용문주 쪽의 태도는 어떠한지 하현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 그는 이렇게 제멋대로 날뛰고 왕법을 무시하는 집법당은 더 이상 존재할 필요가 없다는 것만 생각했다. 강 씨 가문 쪽에서는 강학연과 강옥연을 데리고 그 자리를 떠났다. 다만 용문 항도 지회를 당분간 하현에게 일임하기로 했지만 항도 지회의 심복들은 강 씨 가문 측이 데리고 갔다. 이 사람들은 강 씨 가족을 보호하는 데 힘쓸 것이다. 최 씨 가문, 허 씨 가문, 동 씨 가문은 원래 항성과 도성에서 뿌리 깊은 집안이어서 스스로 가문을 보호할 수단이 다 갖추어져 있었다. 비록 내일 용오행이 항성에 올 것이지만 이것은 결국 용문 내부의 일이며 다른 사람이 절대 연루되어서는 안 된다. 모든 준비가 철저히 이루어지고 전문 인력이 용문 도관을 말끔히 청소한 뒤에야 하현은 용문 도관 뒤뜰에 있는 정자에 허리를 걸쳤다. 그는 차를 한 잔 마시면서 멀리 빅토리아 항을 내려다보았다. 야경이 눈에 시리도록 아름다웠다. 이 아름다운 도시에 내일 용오행이 올 것이다. 항성과 도성에는 검은 구름이 잔뜩 뒤덮을 것이라는 생각이 하현의 마음을 짓눌렀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마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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