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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8장

용정재의 눈빛이 흔들렸다. 그리고 그는 다시 하현을 향해 총구를 겨누어 방아쇠를 당겼다. “탕탕탕!” 하현은 날랜 몸놀림으로 총알을 피하며 바로 용정재의 얼굴에 손바닥을 휘둘렀다. “찰싹!” 용정재는 말할 수 없는 고통에 눈앞이 캄캄해졌고 몸이 그대로 붕 떴다가 땅바닥에 널브러졌다. 뺨 한 대일 뿐이었는데 완전히 그의 몸이 무력화되었다. “개자식!” “빌어먹을 놈!” 입가에 피를 흘리던 용정재는 허우적거리며 뒤로 물러나면서 미친 듯이 손에 든 총기를 들어 올려 방아쇠를 마구 당겼다. “탕탕탕!” 연이은 총소리는 장내에 전쟁터 같은 공포를 몰고 왔다. 하현은 여전히 아무런 표정 변화 없이 용정재 앞에 섰다. 그것을 지켜보던 남녀들은 믿을 수가 없어 눈을 껌뻑껌뻑거렸다. 공송연은 놀라서 자신도 모르게 소리쳤다. “용정재, 조심해!” 용정재는 자신이 총을 계속 쏘는데도 하현이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에게 다가서자 오른손을 허리춤에 넣더니 이윽고 리볼버를 꺼내 들었다. 그러나 그가 방아쇠를 당기기도 전에 하현은 앞으로 달려가 그의 손을 발로 걷어찼다. “탕!” 용정재의 총은 방향을 잃고 자신의 왼쪽 얼굴을 향해 주둥이를 벌렸다. 순간 핏줄기가 튀어 오르며 용정재의 귀가 반쯤 날아가 버렸다. “아악!” 용정재는 한동안 넋이 나간 표정이었다. 정신을 잃었던 그는 갑자기 창백해진 얼굴로 비명을 지르며 온몸에 식은땀을 흘렸다. 마치 미치광이처럼 발작을 일으키며 몸부림쳤다. 자신이 하현을 완전히 제압할 수 있으리라 회심의 무기를 꺼냈건만 결과는 처참했다. 용정재는 이 모든 것들을 감당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다행히 용정재에겐 용 씨 집안 자존심이 조금이나마 남아 있었다. 그렇지 않았으면 그는 그 자리에서 오줌을 지렸을 것이다. 용정재는 자신에게 일어난 일이 믿기지 않는 듯 정신이 혼미해졌다. 그런 그의 모습을 본 남녀들의 얼굴은 완전히 새하얗게 변했다. 어떤 여자들은 눈을 동그랗게 뜬 채 온몸을 벌벌 떨었다. 그들이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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