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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4장

복도에는 십여 명의 집법당 제자들이 지키고 있었다. 하현을 본 그들은 모두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의문스럽게 하현을 쳐다보았다. 그들이 뭐라고 반응을 보이기 전에 하현은 닥치는 대로 손을 날려 집법당 제자들을 날려 버렸다. 그동안 많은 집법당 제자들이 하현의 손에 종잇장처럼 날아갔다. 하현의 일격에 그들은 제대로 반격할 틈도 없이 생사를 걱정할 지경에 놓여 버렸다. 이런 모습들은 그야말로 공송연에게는 충격에 또 충격이었다. 그녀는 집법당 제자들이 이렇게 쓸모없을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또 한편으로는 하현이 이렇게 강력하고 저돌적일 줄 몰랐다. 공송연은 마지막 용기를 끌어모아 하현에게 발악했다. “하현, 당신 후회하게 될 거야!” “반드시 후회하게 될 거라고!” “이렇게 우리 집법당 제자들을 괴롭힌 대가가 얼마나 쓰라릴지 각오해!” 하현은 어디서 개가 짖는 소리가 들리는 듯 공송연의 말은 귓등으로도 듣지 않았다. 그는 무덤덤한 표정으로 복도 깊숙이 들어가 발로 문을 걷어찼다. “뻥!” 문이 미친 듯이 팔랑거리다가 제풀에 맥없이 떨어져나갔다. 화려한 조명 아래 웃음소리가 천장을 뒤덮던 홀이 순식간에 잠잠해졌다. 수십 명의 남녀가 모두 술잔을 쥔 채 자신도 모르게 시선을 돌렸다. 하현은 담담한 얼굴로 단호하게 입을 열었다. “나 하현이야.” 의아한 눈빛을 띤 장내의 모든 시선들이 문을 박차고 들어온 외부인에게 쏠렸다. 많은 사람들은 하현이라는 이름을 듣고도 그가 누구인지 알아차리지 못했다. 겹겹이 쌓인 보안을 뚫고 여기에 나타난 외부인이 어떤 존재인지 아직 이해하지 못한 것이었다. 오히려 갑자기 들이닥쳐 자신들의 흥을 깨뜨린 하현에게 그 자리에 있던 남녀들은 언짢은 기색을 숨기지 않으며 비웃었다. 여기는 용정재의 세상이군! 용정재는 아리따운 여자들에 둘러싸여 있었다. 용정재는 이미 파란 알약을 여러 개 집어먹은 탓에 아주 흥분 상태였다. 이 결정적인 순간에 누가 와서 그의 흥을 깨뜨려 놓는단 말인가? 죽고 싶어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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