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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6장

차갑게 얼어붙은 최영하의 눈에는 맹인호를 향한 분노로 들끓었다. 맹인호의 행동은 이미 선을 넘어도 한참을 넘은 행동이었다. 그녀는 용전 항도 지부를 대표하는 사람이었고 하현의 뜻을 이행하는 사람이었다. 그런 그녀에게 누가 감히 함부로 뺨을 때릴 수 있는가? 순간 최영하는 허리춤에 있던 총기를 빼내며 서릿발 같은 눈초리로 맹인호를 쏘아보았다. “맹인호, 당신이 보기엔 용전 항도 지부장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 “내가 당신을 어떻게 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는 거야?” 최영하의 말소리에 사방에 있던 십여 명의 부하들이 일제히 앞으로 다가와 손에 든 총기의 안전장치를 풀고 맹인호에게 총구를 겨누었다. 그러나 무력으로 위협하는 것은 맹인호에게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그는 담담한 표정으로 최영하를 차갑게 바라보며 말했다. “당신은 무단으로 금옥클럽에 침입해서 허민설 앞에서 위세를 떨치고 있어. 이런 상황에서 내가 당신을 건드리지 않으면 누굴 건드리겠어?” “최영하!” “용전 항도 지부장님, 당신은 다른 사람을 이렇게 위협할 수는 있어. 하지만 날 어떻게 할 수는 없어. 지금 최문성 하나 살려 보겠다고 이렇게 나선 거야?” “허세 좀 그만 부려!” 최영하는 냉랭한 목소리로 말했다. “보아하니, 당신 나랑 한번 해 보자는 거로군.” “왜? 사람도 많고 총도 많으니 날 한번 건드려 보시지?” 맹인호는 차가운 목소리로 비아냥거렸다. “자! 총으로 어디 날 한번 쏴 봐!” “날 쏘지 못하면 당신네 최 씨 집안은 대대로 나의 노예가 되고 여자는 대대로 남자들의 노리개가 될 거야!” 말을 마치며 맹인호는 자신의 외투를 풀어헤쳤다. 그러자 그의 옷 안에 거무스름한 수류탄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것이 보였다. 이게 터진다면 현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한날한시에 저세상으로 가는 것이다. 저런 위험한 것을 몸에 달고 다니다니!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그 모습을 보고 순간 얼어버렸다. 수십 명의 용전 항도 지부 사람들과 경호원들은 모두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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