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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3장

”그래, 내가 풀어 주지.” 하현은 희미한 미소를 띠며 오른손을 세차게 휘둘러 남자를 그대로 바닥에 내동댕이쳤다. “풀썩!” 남자는 바닥에 부딪히는 순간 눈앞이 캄캄했다. 순간 그는 피를 토하며 숨을 헐떡거렸다. 그의 얼굴에 한차례 절망의 빛이 스쳐 지나더니 이제는 숨이 넘어갈 듯 입을 크게 벌리며 몇 번을 꺽꺽대었다. 마치 물 밖에 나온 물고기처럼 아무리 입을 벌려도 숨을 쉴 수가 없는 모양이었다. 남자는 숨을 헐떡이면서도 지금 이 상황이 믿어지지가 않았다. 놀랍도록 불쾌하고 복잡한 심경이 얼룩진 그의 얼굴은 옆에서 보기 안쓰러울 지경이었다. “퍽!” 하현은 남자를 발로 걷어찼고 그대로 나뒹군 남자는 달라붙는 옷을 입은 여자 앞으로 굴러갔다. 담담한 눈으로 이를 바라보던 하현이 다시 입을 열었다. “사람 풀어 줬잖아. 이제 만족해?” 주시윤은 이를 보고 통쾌한 마음에 미소를 숨길 수가 없었다. 바로 그가 원하던 그림이었다. “이놈이! 그래, 어디 한번 덤벼 봐!” 예닐곱 명의 남자들이 서로 눈을 마주 보다가 갑자기 으르렁거리며 하현을 향해 돌진했다. 우두머리가 저 지경이 되었는데 하현을 가만히 두면 그게 더 비참한 일인 것이다. “찰싹!” “찰싹!” 하현은 아무런 표정 변화 없이 남자들의 공격에 맞섰다. 뺨을 한 대 때렸다. 두 번째 놈이 덤벼들자 또 뺨을 한 대 때렸다. 덤비는 족족 남자들은 무자비하게 쓰러졌다. 의기양양했던 남자들은 모두 바닥에 엎드린 채 가쁜 숨을 들이마시며 하현을 바라보았다. 얼굴은 푸르스름하고 코는 부어올라 주먹코가 되어 있었고 입과 코에서는 피가 흘러내렸다. 어느새 남자들의 눈에는 말할 수 없는 두려움이 가득 차올랐다. 눈앞의 남자가 이렇게까지 무서운 상대일 줄은 몰랐던 것이다. 수적으로 월등히 우세했던 그들은 실상 그와 맞서 보니 제대로 몸을 놀리지도 못하고 쓰러졌다. 달라붙는 옷을 입은 여자는 눈을 희번덕거리며 말했다. “하현, 당신 큰 사고 친 거야!” “퍽!” 하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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