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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5장

다른 사람들 눈에는 마치 환각이 보이는 듯했다. 무카이 마키는 하얀 이빨을 드러낸 귀신을 등에 업은 채 장도를 들고 정면을 향해 날카로운 바람 소리를 내며 허공을 갈랐다. 웬만한 장수가 와도 도저히 그의 칼을 당해내지 못할 정도였다. 마침 밖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진홍두는 그야말로 오금을 저렸다. “솨솩!” 어둠 속에서 도깨비불 같은 한 점의 빛이 반짝였다. 그 짧은 순간 한 점의 빛은 어느새 서슬 퍼런 칼날이 되어 귀신을 등에 업은 듯한 무카이 마키의 칼을 막아내었다. “촤랑!” 하현은 몸을 뒤로 젖히며 땅에 착지했고 무카이 마키는 세 걸음 뒷걸음질치며 칼에 쏟았던 절정의 에너지를 다시 거두었다. “점점 재미있어지는군. 이건 단순히 전신급의 실력이 아니야.” 하현은 호기심이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 “음양술에 의지해 여기까지 오다니. 당신 섬나라 병부의 전신들도 지금은 당신의 상대가 되지 못할 거야.” “하지만 병왕에서 전신급으로 실력이 상승했고 강력한 전력도 가지고 있는데 그 실력으로 죽음을 뒤쫓고 있다니!” “아마 이 전투가 끝나면 당신의 육신은 무너져 있지 않을까?” 하현은 호기로운 표정으로 무카이 마키를 바라보았다. 그는 이 사악한 방법의 말로를 조금이나마 알고 있는 듯했다. 음양술, 주술 등으로 무리하게 자신의 실력을 끌어올리는 것은 사실 자신의 잠재력을 미리 다 써 버리는 셈이다. 특히 무리하게 실력을 끌어올리면 그 후환은 더욱 무시무시한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무카이 마키의 지금 상황으로 볼 때 이 전투가 끝나면 아마도 그의 육신은 바로 무너져 버릴 것이 분명했다. 죽지 않더라도 폐인의 몰골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하 씨, 당신을 죽일 수만 있다면 난 죽어도 아무 상관없어!” 무카이 마키가 노기를 가득 띤 눈으로 소리쳤다. 그의 얼굴은 무자비하고 음산한 기운에 휩싸였다.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안 그는 다시 칼을 들고 죽자고 덤볐다. “솨솩!” 또 한 번의 총력전을 펼쳤고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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