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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0장

하지만 얼굴이 울그락불그락해지고 손이 덜덜 떨릴 뿐 진홍두는 감히 어떤 명령도 내릴 수가 없었다. 하현의 솜씨에 놀랐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지만 그녀는 떨리는 손을 도무지 제어할 수가 없었다. “움직임이 너무 느리잖아. 좀 더 빨리 움직였어야지. 모두들 저녁 안 먹었어?” 하현은 진홍두가 그런 표정을 짓건 말건 무시하고 장중으로 시선을 돌려 비아냥거렸다. “솨솩솩!” 이때 양측의 격전은 이미 과열될 대로 과열되었다. 최문성도 왼손에 작은 상처를 입었다. 섬나라 무사들은 하현과 최문성을 포위했다. 섬나라 장도가 사방에서 퍼런빛을 뿜어내며 반짝거렸다. 칼날에 살의가 줄줄 흐르고 있었다. 언제든 최문성을 향해 달려들 준비가 되어 있는 것 같았다. 공포에 질렸던 진홍두의 얼굴에도 서서히 냉소가 떠올랐고 무카이 세이이치로도 입가에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무카이 루미코도 이번에는 뭔가 본때를 보여줄 것이라 기대하는 눈빛으로 일촉즉발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발도술!” 하현이 침착하게 입을 열었다. 하현의 말에 최문성의 눈이 번쩍였다. 순간 그는 칼을 칼집에 넣었다. 그런 다음 칼집에 들어간 칼을 세차게 뽑아 들었다. 온 하늘에 서슬 퍼런 칼날이 스쳐 지나갔고 장내는 칼날이 우는 소리만 들릴 뿐이었다. 그 찰나 같은 순간이 지나자 섬나라 무사들의 장도가 최문성의 칼에 두 동강이 났다. 최문성은 다시 칼을 거두어 칼집에 넣었다. “푹!” 방금까지 멀쩡히 서 있던 십여 명의 섬나라 무사들은 목구멍에서 피를 토하며 쓰러졌다. 그들은 비명도 제대로 지르지 못하고 바람 앞에 촛불마냥 피식피식 쓰러졌다. 일일이 셀 수도 없을 만큼 많은 섬나라 무사들이 땅에 주저앉아 피바다를 만들었다. 최문성은 비록 왼손에 조그만 상처가 났지만 그의 몸에는 기세등등한 기운이 가득 뿜어져 나왔다. 살아난 사람이 없는 거야? 모두 다 쓰러진 거야? 진짜 병왕급이야! 진홍두와 홍성 정예들은 모두 어안이 벙벙하여 덜덜 떨고 있었다. 최문성이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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