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2530장

”그리고 걱정하지 마. 난 당신을 난처하게 만들 생각 없어.” “하구천이 이미 경고했거든. 비록 당신네 동 씨 집안과 하현이 공수동맹을 맺었지만 하구천의 체면을 봐서 당신은 인질로 삼기만 하되 조금도 건드리지 않기로.” “그러니 당신은 나한테 협조하기만 하면 돼. 반항할 생각은 하지 마.” “혹시라도 반항했다가 내가 실수로 당신 아름다운 얼굴에 생채기를 내더라도 날 원망하지 마! 알았어?” 무카이 루미코는 무덤덤한 표정으로 말을 하면서 어느새 칼을 꺼내 동리아의 눈앞에서 눈알을 희번덕거렸다. “퍽!” 바로 그때 무카이 나오토의 시신이 놓인 침상 아래로 누군가가 굴러 나오더니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무카이 루미코의 복부에 칼을 꽂았다. “팍!” 갑자기 무카이 루미코가 피를 한가득 뿜어내며 본능적으로 뒤로 물러섰다. 그녀는 이 방에 자신과 동리아 외에 다른 사람이 있을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무카이 루미코는 후회할 겨를도, 물어볼 겨를도 없이 안치실을 떠나려고 했다. 그녀가 시체 안치실에서 몸을 빠져나가려는 순간 누군가가 그녀의 앞을 가로막고 뺨을 때렸다. 순간 무카이 루미코의 얼굴이 붉어졌고 몸은 튕겨 나가 벽 모서리에 그대로 묻히고 말았다. 그녀는 일어서 보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이미 기세가 기운 몸은 말을 듣지 않았다. 문밖에서 냉랭한 얼굴로 들어온 하현은 무카이 루미코를 위아래로 훑어본 뒤 옅은 미소를 지었다. “무카이 루미코?” “쯧쯧쯧, 무카이 집안에 일손이 부족한 모양이지?” “어떻게 킬러가 할 짓을 손수 이렇게 나설 수가 있어?” “돈이 없으면 말을 해. 내가 대신 킬러 몇 명 고용해 줄 테니까!” “그렇지 않으면 무카이 집안이 나 하나 죽이려는 데 돈이 아까워서 이러는 줄 알잖아. 그건 너무 체면 구기는 일이지 않아?” “내가 너무 뻔뻔한가?” 하현은 심드렁한 표정으로 말을 하며 상대에게 다가가 마스크를 사정없이 끌어내렸다. 무카이 나오토와 닮은 예쁘장한 얼굴이었다. “내가 동리아를 억류하고 있을 줄 어떻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