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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4장

이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홍성 건달들은 순간 정신이 혼미해지는 것 같았다. 그러다 모르는 여자가 자신에게 뺨을 한 대 때리며 이건 꿈이 아니라고 일깨워주기라도 한 듯 얼른 정신을 차렸다! 홍성의 구룡령을 감히 외지인이 두 동강 내다니! 이 순간 건달들은 도저히 제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개자식! 네가 뭔데 이런 짓을 해!” “지금 네가 무슨 짓을 했는지 알아?” “죽고 싶어 환장했어?” 흑구는 벌떡 일어나 노발대발하며 눈알을 부라렸다. 누군가가 눈앞에서 구룡령을 부러뜨리는 모습을 빤히 바라보고 있었다니! 만약 오늘 하현을 처리하지 못한다면 아마 그는 진홍두한테 돌아가도 총에 맞아 죽을 것이다. “날 죽이겠다고?” 하현은 싱긋 웃으며 말을 이었다. “죽을 사람은 당신인 것 같은데!” “이렇게 깨진 구룡령을 보고도 날 굴복시키겠다는 거야?” “당신들 홍성이 우물 안 개구리가 된 지 너무 오래된 거야, 아니면 너무 거만해서 자신이 어떤 위치인지 잊어버린 거야?” “정말 당신들이 이 바닥의 왕인 줄 알아?” “돌아가서 진홍두한테 말해. 구룡령은 말할 것도 없고 당신네 교관이 내 앞에 오더라도 눈 하나 깜빡하지 않겠다고 말이야!” “꺼져!” 말을 내뱉으며 하현이 오른손을 들어 손가락을 튕기자 땅바닥에 떨어져 있던 구룡령 조각이 날아와 피할 사이도 없이 흑구의 두 손을 가격했다. “찰싹!” “앗!” 청동으로 만든 구룡령 조각이 뼈에 부딪히는 소리가 들렸고 뒤이어 흑구는 고통스러운 몸짓으로 비명을 지르면서도 땅바닥에 뒹굴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썼다. 그는 이를 악물고 아픔을 참아내며 사나운 눈초리로 하현을 노려보았다. “개자식, 감히 내 손을 망가뜨리다니!” “우리 홍성의 보복이 두렵지 않은가 보군!” “도대체 당신 누구야?” “나?” 하현은 심드렁한 표정으로 입에서 나오는 대로 자신의 신분을 지어내었다. “난 풍수 관상을 보는 사람이야. 하 도사라 불러도 돼.” “어때? 이제 좀 무서워졌어?” “하 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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