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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9장

하현은 섬나라풍 술집 1번 룸으로 들어갔고 얼마 후 용전 항도 지부 사람들이 나타나 섬나라 사람들을 억류했다. 동시에 최영하는 의사를 한 명 보냈고 제일 먼저 화소혜의 위를 세척해 주며 해독을 했다. 화소혜는 술을 조금 마시기는 했지만 평소 주량으로 봐서 이렇게까지 취할 정도는 아니었다. 완전히 인사불성이 되었던 것은 놈들이 약을 먹였기 때문이었다. 최영하가 파견한 의사는 기술이 좋아서 능수능란한 손놀림으로 화소혜의 몸을 돌봤고 얼마 지나지 않아 화소혜는 안정을 되찾을 수 있었다. 비로소 화소혜의 몸 안에 있던 뜨거운 열기가 순식간에 사라진 것이다. 하현은 생수 한 병을 가져와 물컵에 따랐다. 그때 화소혜가 천천히 눈을 뜨며 눈동자를 두리번거렸다. 겨우 정신이 드는 것 같았다. 어렴풋한 시선 너머로 한 남자의 모습이 보이자 화소혜는 자신도 모르게 몸부림을 치기 시작했다. “당신 누구야?” “뭘 원하는 거야?” “나 건드리지 마!” “내 아빠는 도박왕이야. 감히 날 건드린다면 아빠가 당신을 가만두지 않을 거야.” 화소혜는 있는 힘껏 고함을 질렀다. 보아하니 겁을 먹고 어쩔 줄을 모르는 모습이었다. 하현은 침착하게 말했다. “화소혜, 진정해. 진정하라구. 나 하현이야. 당신을 해치지 않아.” “하현!?” 화소혜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녀는 눈앞에 있는 사람을 똑바로 쳐다보았고 새하얀 얼굴로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당신이 나한테 약을 먹이다니, 당장 아버지한테 말할 거야! 당신 대가를 톡톡히 치를 테니까 각오해!” “퍽!” 하현은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화소혜의 뺨을 때렸다. 순간 화소혜는 넋을 잃은 표정이 되었다. “이제 정신이 좀 들어? 이제 제대로 대답할 수 있겠어?” 하현이 휴지를 꺼내 오른손을 닦으며 침착하고 차분하게 말했다. “자신이 왜 이 지경이 되었는지,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당신 잘 모르겠어?” “누가 당신 몸을 더럽히려 했다구. 나중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봤어?” 화소혜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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