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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8장

”휙휙휙!” 화살 깃이 허공을 가르는 소리가 들려왔고 화살은 그대로 끝 모를 절벽 아래로 떨어졌다. 만약 조금만 더 반응이 느렸더라면 아마 지금쯤 그들이 탄 차는 고슴도치가 되었을 것이다. “당신은 여기 가만히 있어. 내가 나가 볼게.” 하현은 조용히 입을 열었다. 두 사람 사이를 감도는 어색하고 애매한 분위기를 타파하려는 의도도 다분했다. 그는 얼른 차 문을 열고 밖으로 뛰쳐나온 후 바로 몸을 굴려서 풀숲으로 몸을 숨겼다. 최영하도 얼른 정신을 차렸다. 이 정도 일로 위축될 그녀가 아니었다. 그녀는 얼른 총을 꺼내들고 예리한 눈빛으로 주변을 경계했다. ... 백 미터 떨어진 언덕 위. 삿갓을 쓴 중년 남자가 하현의 모습이 사라지는 것을 보고 미간을 잔뜩 찌푸렸다. 그의 손에는 화살이 쥐여져 있었고 그의 등에는 오래된 화살들이 빼곡히 들어앉은 가방이 매달려 있었다. 이미 화살 절반은 쓴 듯했다. 자세히 보니 이 남자는 160센티미터로 키는 그리 크지 않았지만 손은 가늘고 유난히 길쭉했다. 그의 시선은 매의 눈처럼 주변을 살피고 있었다. 하현의 흔적을 찾지 못하자 그는 즉시 화살을 거두어 바로 뒤돌아 맹그로브 숲속으로 들어갔다. 경험이 풍부한 킬러로서 그는 가장 중요한 원칙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었다. 한 발에 맞추지 않으면 천리까지 도망갈 수 있다. 비록 그는 궁수로서 매우 자신감이 넘쳤지만 지금 그의 눈에 하현은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발각될 가능성이 단 1퍼센트만 있어도 그는 위험을 감수할 수 없었다. 게다가 방금 그 많은 화살에도 하현의 털끝 하나 건드리지 못해서 그는 내심 불안했다. 과거의 경험으로 보아 목표물을 죽이는 것은 결국 화살촉 하나면 된다. 생각이 이에 미치자 남자는 매우 날쌘 몸놀림으로 그곳을 떠났다. 그는 얼른 맹그로브 숲을 떠나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해변으로 향했다. 해변에 가득한 관광객들에게 둘러싸이면 절대 자신의 정체가 발각되지 않을 것이라고 믿었다. “솨아!” 이때 하늘이 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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