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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장

“임 선생님!?” 몇몇 측근들은 이 모습을 보고 놀라 숨을 헐떡이며 순식간에 그를 둘러쌌다. 임정민도 얼굴을 감싸며 말했다. “개 자식, 너 건방지게 구네!” 하현이 소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임복원을 날려 버릴 줄은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 그가 이렇게 행동하다니 정말 생사를 모르는 것이다! “그만! 그만해!” “함부로 굴지 마!” 이때 임복원은 발버둥을 치며 일어나 임정민과 사람들을 향해 입을 열었다. “하 형제에게 무례하게 굴지 마!” 임정민과 사람들은 살짝 어리둥절했다. “임 선생님, 이 놈이 선생님을 때렸잖아요……” “때려서 뭐? 하 형제가 이렇게 한 건 나를 구하려고 그런 거야!” 임복원도 처음에 하현이 이렇게 난동을 부리는 것을 보고 속으로 화가 났지만 조금 완화가 된 후 그는 자신이 높은 사람을 만났다는 것을 알았다. 임정민과 사람들은 임복원의 안색이 눈에 띄게 좋아진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땅 위의 피 덩어리가 검은색일 뿐 아니라 말할 수 없는 악취가 났다는 것이다. 의심할 여지 없이 이것은 하현이 방금 발로 차서 벌어진 일이다. 이렇게도 할 수 있다니!? 임정민과 사람들은 어안이 벙벙했다. 완전히 믿을 수가 없었다. 하현은 앞으로 나가더니 탁자 위에서 아무 성냥 한 상자를 꺼내 불을 붙인 후 그 검은 핏덩이 속으로 던져 넣었다. 불이 떨어지자 잠시 후 검은 핏줄기 속에서 엄지 손가락만한 흰 종이 인형이 불쑥 튀어나왔고 이때 몸부림을 치더니 불에 타 잿더미가 되었다. 그리고 그것이 재가 되자 그 검은 핏덩이는 순식간에 붉어지더니 악취가 사라졌다. 이 장면을 본 임복원은 안색이 변했고 안색이 극도로 안 좋아졌다. 하현이 담담하게 말했다. “섬나라 음양술입니다.” “당신이 도대체 누구에게 미움을 샀는지는 모르겠지만 전에 누군가 당신을 암살하려던 중 이 종이 인형을 당신 가슴의 상처에 박아 두었습니다.” “그리고 난 후 섬나라 음양사가 매일 자정과 정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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