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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7장

“엄마, 결혼은 나랑 하현 두 사람의 일이야. 그만 좀 끼어들 수 없어?” 은아는 자신의 엄마가 왜 이런 말을 하는 지 아주 잘 알고 있었다. 이때 그녀는 창백한 입술을 깨물며 조용히 입을 열었다. “끼어들지 말라고? 내가 끼어들지 않으면 이것 때문에 얼마나 많은 문제가 생기게 될 지 몰라!” “대구 정가는 우리 설씨 집안의 종가야. 지금 세자가 너한테 이혼을 요구하면서 너를 대구로 보내 잘 나가게 해주려고 준비하고 있단 말이야. 이건 우리 설씨 집안의 체면을 세워준 거야!” “네가 이렇게 거듭 거절을 하면 이게 뭐가 되겠어?” “하현은 훌륭하고 지금 너한테 딱 맞는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을 수도 있어.” “하지만 세자의 지위가 얼마나 오래갈 지는 아무도 몰라.” “전에 항성 4대 최고 가문이 손을 잡았잖아!” “다음 번엔 어떤 가문이 그를 죽일지 몰라!” “이런 남자를 따라갔다가 무슨 일이 생길 지 누가 알겠어?” “가장 중요한 건 대구 정가가 이 놈 보다는 천 배 백 배는 낫다는 거야. 너는 반드시 세자가 준비한 대로 10대 최고 가문 중 하나인 진정한 명문 가문으로 시집을 가야 해!” “그렇게만 하면 우리는 출세할 수 있어!” 희정은 순간적으로 자신의 가식적인 가면을 벗고 큰 소리로 입을 열었다. 설씨 집안과 최씨 집안의 몰락과 함께 희정은 오랫동안 조용히 지내고 있었다. 하지만 오늘 희정은 다시 일어섰다! 재석은 참지 못하고 말했다. “이건 하현과 은아 두 사람의 일이야. 좀 좋게 말하면 안돼?” “입 다물어!” 희정은 ‘퍽’하고 재석의 뺨을 때리며 차갑게 말했다. “이런 일을 좋게 말하라고? 어르신 쪽에서 이미 마감 기한을 주셨어. 이 일로 은아의 제호그룹은 곧 망할 거라고!” “이런 상황에서 좋게 말할 시간이 어디있어!?” “오늘은 어떻게든 하현이 이혼에 동의하도록 해야 해!” 하현의 안색이 좀 안 좋아졌다. 요 며칠 동안 천일그룹과 슬기에게 마음을 쏟느라 집에 이렇게 많은 일이 생겼을 줄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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