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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2장

하현의 말에 슬기 엄마는 얼굴에 웃음을 머금고 잠시 후 차갑게 말했다. “젊은이, 재주가 좀 있다고 해서 군림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 아주머니가 한 가지 일러 주지. 사람은 하늘 높은 줄 알아야 해!” “네가 대구로 가보면, 연경을 가보면 그제서야 자기가 얼마나 우스운지를 알게 될 거야!” “남원 3분의 1의 땅은 물이 얕아. 하 세자라고 불린다고 너는 네가 정말 대단한 배경이 있다고 생각해? 권세가 있다고 생각해? 능력이 있다고 생각해?” “연경에서 대구에서 이런 배경들은 다 웃음거리야!” “너 같이 시건방진 성격에 우리 심씨 집안까지 건드렸으니 너는 앞으로 힘들어질 거야.” 슬기 엄마는 착한 마음으로 한 마디 귀띔을 해주었다. 하현은 담담하게 웃으며 가타부타 뭐라 말하지 않았다. “권세, 배경, 인맥, 능력, 이런 것들과 오늘 일은 아무런 관계가 없어요.” “물론 만약 기어이 이런 것들과 겨루려고 하다면, 내 자신이 가장 큰 권세, 가장 대단한 배경, 가장 강한 인맥, 가장 광적인 능력이에요……” “아줌마가 믿든 말들 이건 사실이에요!” “나를 슬기씨 곁에서 떨어지게 하고 싶으면 슬기 말고는 그럴 자격이 없어요. 아무도 그럴 자격이 없고, 그럴 힘도 없어요.” “당신이 슬기의 어머니라고 해도, 무슨 연경 네 도련님이나 대구 여섯 세자라고 해도……” “나는 슬기가 억울한 일을 당하게 하지 않을 겁니다!” 하현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태도였다. 슬기 엄마는 굳은 표정으로 하현을 쳐다보다가 잠시 후 슬기를 쳐다보며 말했다. “슬기야, 너 정말 약속을 어길 거야?” “이 놈이 날 모욕하게 내버려 둘 거야?” 슬기는 얼굴빛이 여러 번 바뀌더니 마침내 입을 열었다. “엄마, 내가 약속한 건 꼭 지킬 거예요!” “하지만 나는 그 사람과 선을 보겠다고 했을 뿐이지 여태껏 시집을 가겠다고 한 적은 한 번도 없어요!” “만약 이걸 요구하면 미안하지만 나는 할 수 없어요!” “그 동안 심씨 가문은 위기 속에서도 10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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