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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5장

로비 스크린은 계속 하락하는 추세였다. 이때 거리에서 또 한바탕 자동차 굉음이 들려왔다. 곧이어 아주 오래돼 보이는 차가 천천히 들어와 천일그룹 입구에 멈춰 섰다. 이 골동품 차는 언제고 부서질 것처럼 보였고, 서희진과 사람들의 얼굴에는 비아냥거리는 빛이 역력했다. 하현 이 놈은 정말 배가 고파서 음식을 가리지를 않는구나. 아내와 처제 외에 도와줄 다른 사람을 찾을 수 없단 말인가? 이제 늙은이 차로 체면을 세워 보려고? 이게 뭐 하는 것인가? 웃기고 있네! 이대성과 공지명은 불쾌한 얼굴이었다. 그리고 곧 이어 고대 복장을 한 노인이 차에서 천천히 내렸다. 그의 곁에는 미남 미녀가 양쪽에 한 명씩 서 있었다. 안기천과 안수정이었다. 이때 안흥섭은 웃음을 머금고 손을 내밀며 말했다. “오늘 이렇게 기쁜 날 안씨 집안이 천일그룹의 성원에 감사해 보답할 길이 없어 하 세자께 선물로 4천억 현금을 가지고 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말이 끝나고 안흥섭이 손가락을 튕기는 순간 스크린의 곡선이 확확 위로 번지는 것이 보였다. 원래 30 포인트 하락했던 주식이 바로 20포인트 상승했다. 간단히 말해 이대성이 방금 투자한 2천억의 공매도 자금이 모두 증발한 것이다! 심전도의 파동보다 더 큰 곡선을 보고 있자니 순식간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 자리에 있던 많은 사람들은 부잣집 귀하신 분들이라 몇 십억, 몇 백억에는 놀라지도 않았다. 2천억, 4천억 거래도 자주 하는 편이었다. 하지만 2천억이 순식간에 증발해 버리는 장면은 숨이 막힐 정도로 짜릿했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안씨 집안 사람들 죽고 싶나!?” 이대성과 공지명은 서로 눈을 마주쳤고 서로 놀라는 모습을 보았다. 그들은 지금 남원의 유일한 일류 가문이자 최고의 가문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안씨 집안이 이런 상황에서 달려 나와 하현에게 플랫폼을 제공해 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그리고 4천억의 자금을 하현의 주식을 위해 쓴 것이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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