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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9장

하현은 무덤덤한 얼굴로 담담하게 말했다. “자, 그럼 내가 너희들에게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줄게.” “나는 오늘 한 손만 쓸게. 한 손을 더 쓰면 내가 지는 걸로 하고 이 번 일은 여기서 끝내자.” “건방지게!” 이 말을 듣자 하현이 자신을 모욕하는 것 같아 백모용은 얼굴빛이 차가워졌다. “네가 죽으려고 하니 그럼 내가 보내 주지!” 다음 순간 백모용은 당인준에게 반응할 기회를 주지 않고 바로 다가갔다. 하현, 소위 세자가 조금 능력이 있다고 해도 그럼 뭐 어떤가? 몇 번이나 시비를 걸다니 정말 죽고 사는 것을 모르는 구나! 서희진과 사람들은 가여워하는 눈빛으로 하현을 쳐다보았다. 이 하 세자는 정말 머리에 물이 찼구나! 그는 정말 이 세자의 신분이 그의 부적이라도 되는 줄로 생각하는 건가? 당인준이 나서서 그를 위해 상황을 진정시켜줬는데 그 틈을 타서 물러날 줄도 모르고 용옥의 백모용과 싸우겠다는 거야? 이게 스스로 죽음을 자초하는 게 아니면 뭔가? 하지만 그도 그럴 것이 강남 3분의 1의 땅은 너무 작다. 하현은 여기에서만 상석에 앉아 있으니 그는 바깥 하늘이 얼마나 크고 높은지 전혀 알지 못할 것이다! 이런 사람은 황하 앞에 세워둬야만 비로소 단념이라는 두 글자를 어떻게 쓰는 지 알게 될 것이다! 그에게 자신이 얼마나 약한지를 보게 해줘야 그제서야 그는 자신이 겪은 모든 것이 얼마나 무지하고 얼마나 우스운지 알게 될 것이다! 보잘것없는 세자, 몰락한 가문의 세자, 그들 같은 가문이 도발을 하려고 하다니?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이대성은 이 광경을 보고 비웃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하현아 하현아! 너 정말 네가 용옥의 사령관이랑 싸울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거니? 너 장사하는 사람인데 뭘 가지고 싸우려고? “쾅!” 동시에 백모용은 펀치를 날리며 기세를 올렸다. 방금 당인준에게 몇 차례 발로 차여 땅에 쓰러져 그의 마음에는 노기가 끓어 올랐다. 이 주먹은 하현을 죽이지는 못하더라도 불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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