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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4장

주정은 억울한 얼굴이었다. 하지만 공지명은 안색이 극도로 안 좋아졌다. 심지어 두려워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때 그는 주정을 목 졸라 단숨에 죽여버리고 싶었다. 하필이면 하현을 건드리다니! 게다가 자신을 불러들였으니 이것은 그를 죽음으로 내 몬 것이다! 공지명은 지난번에 간신히 목숨을 부지했고 한 손 한 발만 불구가 됐을 뿐이었다. 아직 다친 곳이 다 회복되지도 않았는데 또 하현을 만나다니 정말 눈물도 안 난다. 한 무리의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하현은 쓰레기통에 휴지를 버리고 나서야 여유로운 표정으로 공지명 앞으로 걸어가 담담하게 말했다. “공 도령, 우리 계속해보자.” “내가 너한테 물었잖아? 불만 있냐고?” 공지명은 온몸을 부르르 떨며 말했다. “감히 그럴 리가요. 감히 그럴 리가 없죠!” 그가 어디 불만이 있겠는가? 그는 치루 공씨 집안에서 온 사람으로 체면이 있었지만, 문제는 자기가 어떤 사람 앞에 있는지를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 비록 그는 하현의 구체적인 신분은 몰랐지만 공문수조차 깍듯이 대해야 하는 대상이기에 그는 모리가 깨져도 하현을 건드릴 수 없었다! 그는 이번에 자신이 하현을 밟으러 왔다는 것을 몰랐다. 만약 알았다면 가마를 타고 오라고 했어도 절대 오지 않았을 것이다. 하현에게 무슨 불만이 있을까? 하늘이 그에게 배짱을 준다고 해도 그는 감히 그렇게 하지 못할 것이다! 감히 그럴 수 없다니!? 뜻밖에도 감히 그럴 수 없다고!? 간단 명료한 이 말이 지금 온 장내를 뒤흔들고 있었다. 치루 공씨 집안 사람으로 강남 2인자의 조카이다. 등장할 때는 위세가 대단했는데 지금 이렇게 쫄고 있다니 정말 상상을 초월한다. 돈을 밝히는 그 여자들은 하나같이 어안이 벙벙했다. 어떤 이들은 자신이 꿈을 꾸고 있는 건지 아닌지 확인하고자 뺨을 때려보기도 했다. 하지만 다음 순간 모두가 더 멍해졌다. “무릎 꿇어.” 하현이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보아하니 여전히 여유롭고 가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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