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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장

설은아는 머뭇거리는 얼굴로 말했다. “박 사장님, 아마……” 박준생은 냉소하며 말했다. “당신이 나한테 신세를 졌다고 했잖아요. 안 와도 돼요. 하지만 그 이후엔 당신과 상성재벌의 협력은 전면 중단이에요!” 은아는 난감한 얼굴이었다. 그녀는 박준생의 나쁜 의도를 알고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방금 그녀는 상대방에게 신세를 졌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이때 하현이 차갑게 말했다. “박준생, 오늘 밤 네가 해결한 거 아니잖아. 너는 양심이 조금도 없어?” “이택수 그 사람 능력으로 문제를 해결했다고?” 박준생은 마치 비밀을 들킨 듯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이때 그는 곧바로 벌떡 일어나 당황해 하며 화를 냈다. “이 놈아, 너 그게 무슨 말이야?” “나를 모욕했으면 됐지! 이 도련님을 모욕하다니!” “제기랄, 진작에 알았으면 내가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을 텐데. 네가 안 도련님에게 산 채로 밟혀 죽게 내버려 뒀을 거야!” “지금 연줄로 너를 구해줬더니 은혜를 원수로 갚고 나를 의심하는 거야?” “내가 경고하는데 만약 설 회장님이 아니었으면 나는 지금 너를 당장 죽였을 거야!” 하현이 또 무슨 말을 하려고 하자 은아는 그를 붙잡았다. “하현, 박 사장님이 확실히 이 도련님한테 전화를 걸었어.” “이렇게 신세를 진 건 우리가 인정해야 돼!” 설은아로 말할 것 같으면 하현의 안전이 가장 중요했고 다른 건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박 사장님, 이런 몰상식한 놈한테 화내실 필요 없어요. 아무 의미도 없어요!” “이런 기둥서방 같은 사람이 무슨 이득이 있겠어요?” “이 놈이랑 싸워봐야 공연히 체면만 구겨져요!” 이보배와 사람들은 모두 일어서서 나서며 말했다. “가자. 우리 가자. 이런 폐물과 이렇게 말을 많을 할 필요가 없어. 여름 벌레는 얼음에 대해 말할 수 없다는 말이 있어. 이런 놈은 우리 세계를 이해할 수 없어!” 그들의 눈에 하현은 폐물에다 허풍을 떠는 사람이었다. 이런 남자를 위해 화를 낼 필요가 없다.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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