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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3장

결국 남원 상류층을 뒤흔들던 일은 조용히 끝이 났다. 아무도 어떻게 된 것인지 알지 못했다. 다만 일부 소식통만이 대하 관청에 있던 미국 최가 사람들이 하루 아침에 모두 없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강남 병부 1인자가 병력을 이동시킨 것과 함께 모두들 하나의 결론을 도출해냈다. 미국 최가의 움직임이 너무 커서 실수로 남원에 은둔 생활을 하고 있는 전설의 대장을 건드렸다는 것이다. 대장은 대하의 수호신으로 조상을 버리고 나라를 잊은 자들을 항상 경멸했기 때문에 대장이 최가 넷째 영감 일행을 하루아침에 무너뜨린 것이다. 물론 어떤 사람은 대장이 나선 게 아니라 다른 신비로운 거물이 손을 댔다고도 했다. 어쨌든 이 일이 있은 후 모두들 한 가지를 깨달았다. 남원의 비즈니스 계에서 일을 하려면 가장 기본적인 규칙을 준수해야 한다. 힘을 믿고 약자를 괴롭히려고 하면 그 인간은 세상에서 증발된다는 것이다. …… 미국 텍사스 주, 로키 산맥 아래 과수원. 백발이 성성한 두 노인이 바둑판 앞에 앉아 바둑을 두고 있었다. 흑과 백이 종횡무진 교차되어 바둑판에 살기가 넘친다. 한참 뒤, 흰 돌을 쥐고 있던 사람이 절대적으로 열세에 몰렸지만 수십 수 끝에 역전을 했다. 검은 돌을 쥐고 있던 최가 둘째 영감이 이 광경을 지켜보더니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큰 형님의 수는 정말 예측 불가능 하네요. 동생이 부끄럽기 짝이 없네요.” 맞은편의 최가 가주, 전설의 최가 큰 영감은 담담하게 말했다. “세상은 바둑과 같아. 어찌 매 수의 결과를 예측할 수 있겠어? 이번에 넷째가 남원에서 죽었어. 넷째 때문에 용수도 그쪽에서 죽었고.” “이 일로 미국 고위층은 크게 화가 났어. 우리 최가가 만약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아마 앞으로 토사구팽의 결말을 맞게 될 거야……” 최가 둘째 영감이 인상을 찌푸리며 말했다. “넷째가 여러 해 동안 갇혀서 수련을 하다가 머리가 이상해진 거야. 뜻밖에도 대장까지 건드리다니, 그가 죽지 않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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