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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5장

“뭐? 임소리라고!?” 이 이름을 듣고 그곳에 있던 남자들은 모두 충격을 받았다. 임소리는 최근 몇 달 동안 어느 플랫폼에서 매우 유명한 춤을 췄던 미녀였는데, 인기를 얻은 후 적지 않은 인쇄물 광고를 받게 되어 많은 남자들이 접근할 수 없는 미인이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여자가 뜻밖에도 이렇게 에디의 곁을 따라다니다니, 그럴 명분이 있나? 이 순간, 다들 부러움과 질투의 눈빛으로 에디를 바라보았다. 임소리는 누군가 자기를 알아보는 것을 보고 이때 마치 전설의 아무개가 아니라 요정인 것처럼 싸늘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정우진은 앞으로 나와 에디와 반갑게 악수를 나누며 말했다. “에디 선생님, 전에 만나 뵌 적이 있는데 저희를 기억하시나요? 선생님 회사의 증명서를 저희 쪽에서 처리했었는데……” “정 책임자님, 제가 기억하기로는 시간이 될 때 우리 풍택재단에 오셔서 차를 많이 마시셨잖아요.” 에디도 부정하지 않았다. 그는 분명 인사치레일 뿐이었지만 정우진은 흥분한 나머지 펄쩍 뛰며 고개를 돌리고 말했다. “다들 들으셨죠? 에디 선생님은 저를 아직 기억하고 계세요. 거기다 저에게 와서 차를 마시라고 초대해 주셨어요!” “에디 선생님, 앞으로 어떤 프로젝트에 투자하실 건가요? 저희 남원 신도시에 오셔야죠. 저희가 공무원으로서 반드시 선생님을 잘 모시겠습니다.” 정우진은 지금 열정적으로 손님을 접대하는 모습이었다. 솔직히 말해 그는 에디의 이익을 탐내는 것이었다. 이런 외국계 기업이 자리를 잡는 것은 큰 업적으로 조금 이라도 손을 댈 수 있다면 정우진의 앞날은 창창할 것이다. “응. 기회가 있지.” 에디가 말했다. “참, 에디 선생님, 듣기로 풍택재단이 새로운 도시 지역을 개발한다고 들었는데 그쪽 공급업체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누군가 부끄러워하는 얼굴로 입을 열었다. 에디가 웃으며 말했다. “공급업체가 부족하지는 않은데 우리 공사장에 경비견 몇 마리가 부족할 거 같아.” “그럼 저희가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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