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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4장

“미국 최가요? 미국 최씨 집안이요?” 최가 할머니는 잠시 생각을 하며 중얼거렸다. 잠시 후 정신이 번쩍 들었다. “생각이 났어요. 제 죽은 남편이 죽기 전에 말한 적이 있어요. 당시 그의 숙부가 미국에서 잘 나갔다고요. 게다가 잘 성장해서 미국 쪽에서 20조의 자산이 있다고요!” “당신들이 그의 후손인가요?” 최가 할머니의 말을 듣고 반쯤 죽어 있던 최가 식구들은 이때 하나같이 흥분해서는 바로 자리에서 일어섰고 숙연해졌다. 미국 최가! 그들은 모두 들은 적이 있었다! 그들처럼 외국인라면 맹목적으로 따르는 개들 눈에 미국에서 온 사람들은 모두 왕족과 같았다. 미국 최가 사람들이 남원에 나타난 것은 옛날 황제가 평민 차림으로 백성들을 살피러 나타난 것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너희들 무슨 일 있어?” 최뉴튼은 인상을 찡그리며 입을 열었다. 그들 미국 최가는 원래 남원 최가에 아무런 관심이 없었다. 그러나 풍택재단의 일로 미국 최가는 남원에서 대변인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남원 최가는 자연히 그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되었다. 지금 최가 할머니는 마치 공정한 재판관을 만난 듯 그간 일어난 일들을 다르게 포장해 최뉴튼에게 알렸다. 그녀는 설은아가 상석에 앉기 위해 자신의 몸뚱어리를 팔 수 있는 싸구려라고 설명했다. 최가는 그녀 때문에 큰 손실을 입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최가는 지금 강남의 유일한 최고 가문이 되었을 것이다. 최뉴튼은 이 말을 다 듣고 난 후 냉소하며 말했다. “폐물! 보잘것없는 여자 하나가 너희들을 이렇게 만들다니!” “정말 우리 미국 최가의 체면을 구겼네!” “이번 일은 우리 미국 최가가 맡겠어!” “정말이요!?” 최가 할머니는 지금 놀라서 어리둥절했다. 미국 최가가 정말 기꺼이 손을 쓰겠다는 건가? 이건 정말 좋은 일이다! 그들이 계속 부귀영화를 누릴 수도 있다는 뜻이었다. “근데 내가 미리 말해 둘게 있어.” “미국 최가가 이번에 대하에 온 건 시장을 개척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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