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9장
하지만 주향무는 자신의 형님을 아주 존경한다.
그래서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하현을 바라보며 소위 풍수 대가가 이 일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지켜보고만 있었다.
“하현, 당신의 능력은 내가 익히 잘 알고 있습니다!”
“당신이 아니었다면 난 이미 죽었을 거예요!”
“조심하지 않으면 온 가족이 나 때문에 죽을 수 있어요!”
주광록은 지금 하현에 대한 경외심에 가득 차 있었다.
“단지, 내 차는 나만 운전했었고 묘지에 가거나 불길한 것을 접한 적도 없어요.”
“차 안을 꼼꼼하게 수색해 보았지만 어떤 불길한 것도 발견되지 않았어요.”
“그래서 난 도무지 이 상황이 이해되지 않아요...”
하현은 손을 내저으며 주광록의 말을 자르며 담담하게 말했다.
“우선 차를 좀 봅시다.”
말을 하면서 하현은 문밖에 서 있는 주광록의 아우디 A8을 유심히 보기 시작했다.
하지만 주광록이 그렇게 많은 불행을 겪었지만 차량 자체에는 상한 곳이 한곳도 없었다.
하현은 주광록이 죽지 않는 한 죽음의 기운의 근원인 아우디는 손상되지 않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하현이 차를 둘러보자 주광록과 주향무도 따라와서 이리저리 둘러보았지만 아무것도 알아차리지 못했다.
“트렁크는 내가 이미 뒤져 봤어요.”
“뭐가 발견될 리가 없어요.”
주향무는 냉랭하게 입을 열었다.
분명 하현의 능력에 의심을 품고 있는 것 같았다.
하현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잠시 차를 둘러본 후에 몸을 눕혀 차 밑으로 넣었다.
그 후 그의 눈이 심상치 않게 빛났다.
바닥의 틈새로 손을 뻗어 넣자 손바닥만 한 종이 인형이 잡혔다.
붉은 종이로 오려 만든 종이 인형이었다.
그 위에서 죽음의 기운이 물씬 풍겨 나왔다.
다만 일반인의 눈에는 이것이 그저 평범한 종이일 뿐이었다.
이를 본 주광록은 눈살을 잔뜩 찌푸렸다.
“하 대사님, 이 작은 종이 인형에 뭔가 문제가 있습니까?”
주향무도 옆에서 끼어들었다.
“맞아요. 그냥 종이 인형일 뿐인데 여기에 문제가 있다면...”
순간 주향무는 말끝을 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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