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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0장

하현을 말리는 설은아의 다급한 목소리에 이국흥은 험상궂은 얼굴로 이를 갈며 일어섰다. 그는 입가의 피를 닦고 하현을 가리키며 말했다. “개자식! 당신 누구야?!” “당신이 뭔데 감히 이러는 거야?” “날 때려? 감히 날 때렸어?” “내가 뭐?” 하현은 앞으로 나서면서 또 손바닥을 올려 이국흥을 바닥에 내동댕이쳤다. “감히 내 아내한테 그런 모욕감을 주다니! 나한테 누구냐고 물었어?” “내가 누군지 당신 눈엔 안 보여?” “혹시 설 대표가 당신 부인이야?” 이국흥은 잠시 넋이 나간 듯 멍한 표정을 지었다가 뭔가 떠오른 듯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당신이 그 소문으로만 듣던 그 쓰레기 같은 놈?” “그런데 감히 날 때려?!” “죽여버릴 거야!” 하현은 또 그의 얼굴을 때리기 시작했다. “퍽!” “날 업신여기고 무시하는 건 얼마든지 참을 수 있어. 그렇지만 내 여자를 건드리는 놈은...” “절대 용서할 수 없어! 오늘이 당신 제삿날인 줄 알아!” 퉁퉁 부은 얼굴을 감싸고 바닥에 주저앉은 이국흥은 온몸에 경련을 일으키며 벌벌 떨었다. “하현, 그만해! 그만하라고!” 설은아는 한사코 하현을 말리며 붙잡았다. “또 때리면 정말 사람이 죽겠어!” 그녀는 마음속으로는 그를 고맙고 든든하게 여겼지만 불똥이 그에게 튈까 봐 걱정도 되었다. 오래된 도시 금정의 은둔가 가문이 뒷배에 있는 금정은행 부장을 누가 건드릴 수 있겠는가? 금정은행의 뒷배인 나 씨 가문은 금정 금융계의 거물이었다. “개자식! 감히 날 때리다니?!” “흥! 넌 이제 죽었어! 내가 반드시 널 죽여버릴 거야!” 이국흥은 이를 갈며 말했다. 그러나 그는 감히 하현에게 접근하지 못하고 얼굴을 가린 채 입만 떠들썩하게 떠벌렸다. “반드시 관청에 보고해서 감옥에 처넣어 버릴 거야!” “그리고 제멋대로 날뛰는 네놈 때문에!” “이 여자도 상상하기 힘든 대가를 치르게 될 거야!” “블랙리스트에 올라 금융계에선 다시는 일 원 한 푼 빌릴 수 없게 만들 거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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