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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0장

우다금은 욕지거리를 퍼부으며 일어서더니 하현에게 달려왔다. “당신 여기 뭐 하러 왔어? 어?” “설마 당신 장모가 우릴 미행이라도 하라고 시켰어?” “떠도는 소문이 하나도 틀리지 않았어. 당신 처가는 이제 파산이야!” “그래서 우리를 따라다니며 어떻게든 우리 덕을 보려고 하는 거지!” 우다금은 최희정 일가에 대한 미움이 최고조로 달한 것 같았다. 도움이 필요할 때는 그렇게 도와주지 않으려고 하더니 이제 자기 딸이 탄탄대로를 걸을 것 같으니까 사위를 대동해 뭐라도 덕을 보려고 치근덕거리다니! 무슨 말도 안 되는 짓거리야! “썩 꺼져! 꺼지라고!” 우다금은 먹이를 앞에 두고 다툼을 벌이는 사자처럼 포효했다. “어쨌든 형 씨 가문 그룹에서 너 같은 놈을 경비로 부를 일은 없어!” “형 씨 가문 그룹이 어떤 곳인지나 알아?” “제대로 된 졸업장이 없으면 발도 들이지 못할 그룹이야!” “모두가 우리 딸처럼 능력이 뛰어난 줄 알아?” 하현은 무지막지하게 퍼붓는 우다금의 억지에는 대꾸하고 싶은 마음이 조금도 없었다. 하현이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하자 우소희는 옆에서 비아냥거리는 미소를 한껏 떠올리며 말했다. “하 씨! 들었어?” “이곳은 당신 같은 데릴사위가 들어올 수 있는 곳이 아니야!” “빨리 꺼져! 안 꺼져?!” “어서 꺼지라고! 우리가 당신 같은 사람을 안다는 걸 무 팀장님이 알기라도 한다면 우리 품위가 완전히 떨어진다고!” 말을 하면서 그녀는 하현을 밀치려고 했다. 하현의 존재가 그녀들에게는 피나 빨아먹는 거머리처럼 보였던 것이다. 이렇게 된다면 앞으로 그녀가 형 씨 가문 그룹에서 어떻게 잘생긴 갑부들을 낚을 수 있겠는가? 하현이 한 발짝 물러서며 우소희의 손을 피했다. 그녀가 두려워서가 아니라 혐오스러워서였다. 그는 소위 말하는 몰상식한 사람들과는 조금도 접촉하고 싶지 않았다. 하현이 감히 자신의 손을 피하는 것을 보고 우소희는 자존심이 확 상했다. 뭔가 모욕당한 느낌이 들었던 것이다. 그녀는 프런트 데스크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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