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47장
”오호? 누가 내 뒷배가 되어 주겠냐고 물었어 지금? 나한테 당신이 감히?”
간소민은 비꼬듯 냉소를 흘렸다.
“당신이 알고 싶다면 내가 가르쳐 주지!”
“항도 하 씨 가문에서 내 뒷배가 되어 준 사람은 하수진이야!”
“항도 하 씨 가문 차세대 권력자!”
“이제 좀 무서운 걸 알겠어?”
“그럼 어서 내 앞에서 무릎 꿇어야지!”
하현은 희미하게 웃으며 말했다.
“하수진? 무섭지. 보아하니 이쯤에서 내 여동생을 데려와야겠군.”
“난 다른 건 가진 게 없지만 내 여동생 하나만큼은 괜찮거든.”
“내 여동생은 아주 능력이 출중해.”
“센 척하기는!”
“아직도 여자 덕에 먹고사는 버릇을 못 버렸군!”
간소민은 경멸하는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그저 내 앞에서 허풍이나 떠는 당신한테 어떻게 그런 대단한 여동생이 있겠어?”
하현은 싱긋이 웃으며 사소민 앞에서 누군가에게 바로 전화를 걸어 스피커폰으로 연결했다.
곧 전화기 맞은편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오빠, 바쁜 와중에 전화를 다 주시고, 무슨 문제라고 생겼어?”
하현은 엷은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열었다.
“하수진, 너 같은 착한 동생이 항성에 있다는 걸 안 믿는 사람이 있어.”
“그래서 내가 너한테 전화한 거야. 물어볼 테니까 대답해 봐. 항성과 도성에서 네가 해결하지 못하는 일이 있어?”
하현의 말을 듣고 전화기 건너편에서는 익숙한 목소리가 들러 나왔고 지금까지 득의양양했던 간소민의 얼굴이 순식간에 일그러졌다.
하수진?
착한 동생?
그 자리에 있던 하객들에게 하현이라는 이름은 잘 들어본 적 없는 낯선 이름이었다.
하지만 항도 하 씨 가문의 실세인 하수진의 이름은 잘 알고 있었다.
하수진은 항도 하 씨 가문을 휘어잡고 있던 하구천을 밟았을 뿐만 아니라 지금은 항도 하 씨 가문 하문준의 전폭적인 신뢰를 얻고 있는 인물이었다.
항도 하 씨 가문에서 그녀는 그야말로 최고 실세였다.
심지어 그녀는 항성과 도성에서 일인자라고도 할 수 있었다.
그 자리에 있던 많은 사람들은 며칠 전에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