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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9장

이럴 수가?! 찰지고 낭랑한 소리가 들리는 순간 장내는 찬물을 끼얹은 것처럼 조용해졌다. 모두들 아연실색하고 정신이 아찔했다. 하현의 모든 행동은 정말 예상 밖이었기 때문에 도저히 눈앞에서 보고도 믿을 수가 없었다. 소위 내로라하는 부유한 기업인들이든 원가령이든 모두 한참 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하현이 이렇게까지 거침없다니! 감히 김탁우를 상대로 손을 쓸 줄은 아무도 몰랐다. 김탁우가 누군가? 김 씨 가문 도련님 아닌가? 비록 큰집의 양자였지만 그의 몸에는 김 씨 가문의 피가 흐르고 있다. 다만 그 빛깔이 조금 옅을 뿐이다. 설령 그가 김 씨 가문을 계승할 수 없다고 하더라도 그는 틀림없는 김 씨 가문 후계자이고 유력한 후계자의 심복이었다. 그의 신분, 지위, 역량은 보통 사람이 상상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김탁우 같은 사람들은 평소 어딜 가나 주변의 부러움과 공경을 한몸에 받았다. 많은 권력자들도 그를 떠받들어주다시피 한다! 이것이 바로 남들이 넘볼 수 없는 권력이고 권위였다! 대하의 최상급 집안 후계자들도 감히 함부로 하지 못하는 사람이 바로 김탁우였다! 그런데 이런 거물이 자신의 유람선에서 하현에게 뺨을 맞다니?! 사람들이 어떻게 이 사실을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 노부인을 비롯한 양 씨 가문 사람들도 어안이 벙벙해졌다. 노부인은 온몸에 식은땀이 줄줄 흘렀다. 하현이 이렇게까지 날뛸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동시에 그녀의 마음속에는 자신의 계획이 거의 불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그것은 김 씨 가문의 비호 아래 있다고 할지라도 원하는 것을 다 이룰 수는 없다는 뜻이었다. “김탁우!” “탁우야!” 한 무리의 사람들이 빠르게 돌진해 왔다. 원가령은 바닥에 널브러진 김탁우를 정신없이 일으켜 세우고 티슈로 입가를 닦아주었다. 그러나 아무리 닦아도 얼굴에 선명하게 떠오른 손자국은 없어지지 않았다. 그만큼 하현이 김탁우를 조금도 봐줄 마음이 없다는 증거였다. “개자식! 김탁우를 건드리다니!” “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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