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6장
”꺼져!”
하현이 손을 쓸 필요도 없이 양유훤이 얼른 눈물을 닦으며 손바닥을 휘둘러 양신이를 날려버렸다.
“그만 망신당하고 저리 꺼져!”
“양유훤, 감히 날 때려?”
“네가 뭔데 날 때려?”
양신이는 더욱 분노에 치를 떨며 몸부림치다가 앞으로 나와 양유훤에게 대들었지만 양유훤은 가볍게 손바닥을 휘둘러 양신이의 얼굴을 후려갈겼다.
양신이는 다른 양 씨 가문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눈빛을 보냈지만 양제명의 서슬 퍼런 시선에 꼼짝도 하지 못했다.
양제명은 전쟁의 신이었다.
비록 몇 년을 꼼짝 않고 힘을 쓰지 못했지만 그가 뿜어내는 아우라와 위엄은 여전했다.
만약 이번에 노부인이 악의로 그를 음해하지 않고 브라흐마 바찬에게 패배하지 않았다면 그는 여전히 양 씨 가문의 지존으로 자리했을 것이다.
“그만!”
양유훤에게 뺨을 맞고도 망신스럽게 달려드는 양신이를 보고 노부인은 버럭 소리를 질렀다.
“망신 그만 당하고 이제 돌아와!”
“늙은 영감탱이, 수완 한 번 좋군!”
“하현, 나도 자네를 기억하네!”
노부인이 음흉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그런데 이렇게 해서 우리가 무너질 줄 알아? 우리가 모든 걸 잃고 망할 줄 알아? 그렇다면 당신은 너무 순진한 거야!”
“그동안 난 이미 충분한 자산을 빼돌려 미국으로 보냈어. 그것만으로도 난 충분하게 부귀영화를 누리며 살 수 있어.”
추악한 노부인의 행태를 목격한 양제명은 한숨을 내쉬며 천천히 말했다.
“홍매, 내가 당신한테 묻고 싶은 게 있어. 당신과 난 오랜 세월 부부의 연을 맺었어. 난 모든 면에서 당신의 뜻을 존중했어.”
“당신이 원하는 걸 내가 주지 않은 적이 있었던가?”
“왜 이 지경까지 된 거야?!”
“왜 이렇게까지 된 거냐고?”
노부인은 냉소를 흘리며 말했다.
“당신은 깨어나지 말았어야 했어!”
“양 씨 가문은 진작에 내 손안에 있었어. 내가 남양 3대 가문 중 하나인 양 씨 가문의 진정한 주인이라고!”
“나야말로 양 씨 가문의 유일한 주인이야!”
“그런데 당신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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