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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2장

”옳고 그름?” “잘잘못을 따지자는 거야?” “하여튼 약자들은 이런 허무맹랑한 것을 정말 중요하게 생각한단 말이지.” 황천화는 두 손을 뒷짐진 채 앞으로 당당하게 발걸음을 옮겼다. 걸음을 옮길 때마다 매서운 기운이 파장을 일으키며 사람들을 압도했다. “나 같은 강자들은 그런 걸 알 필요가 없지.” “난 말이야. 신분에 따라 편들지 이치에 따라 편들지 않아.” “내 후배가 사람을 죽이고 나쁜 짓을 했어도 그건 옳은 일이야.” “당신이 무수히 많은 도리를 가지고 법을 운운한다고 해도 내 후배를 건드린 당신은 나한테 여전히 나쁜 놈이야. 그 대가를 톡톡히 치러야 하지.” 옆에 있던 이신욱은 황천화의 강력한 지지를 얻은 순간 없던 힘까지 솟아오르는 것 같아 큰소리로 선동하고 나섰다. “형님, 이 개자식이 방금 아주 큰소리를 쳤어요. 형님이 온다고 해도, 페낭 무맹 맹주가 온다고 해도 절대 자기를 건드릴 수 없다고요!” 다른 부하들도 모두 입을 모아 말했다. “맞습니다. 이놈이 아주 기고만장하게 말했어요.” “날 무시하는 거야? 맹주를 무시해? 아님 우리 페낭 무맹을 무시하는 거야?” 황천화는 ‘피식'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요즘 세상에 그런 얼빠진 놈이 있어?” “자기가 뭔지도 모르고 설치는 꼴이라니!” “무슨 자격으로 우리 동네에 와서 함부로 굴어!” “이봐, 당신 대하 사람이지?” “자자, 당신의 내력을 말해 봐. 당신이 5대 문벌 출신이라도 돼? 아니면 10대 가문 출신이야?” “분명히 말해 두겠는데, 당신이 그런 사람이라면 내가 체면을 봐 줘서 죽이지는 않겠어. 몸은 좀 상하게 하겠지만.” 하현이 덤덤하게 말했다. “다 아니야.” “아니라고?” 황천화가 입을 크게 벌리며 웃었다. “다 아니라면서 감히 페낭에 와서 위세를 떨치려는 거야? 정말 세상 물정 모르는 놈이군!” 하현은 냉담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난 페낭이 법과 규율, 그리고 도리를 중시하는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황천화 당신을 보니 도리를 거론할 동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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