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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화

진태웅의 행동에 놀란 건 곽도훈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제대로 놀랄 틈도 없이 장용원이 총을 꺼내 들었고 곽도훈은 일단 사람을 살리고 봐야겠다 싶어 얼른 그를 제지했다. 시신 처리를 도와주러 온 사람을 괜한 일에 휘말리게 하고 싶지 않았다. “태웅 씨, 나는 괜찮으니까 이제부터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 약속한 건 무사히 돌아가고 나서 다시 얘기합니다.” 곽도훈은 진태웅이 이러는 게 채굴지의 수익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사실은 목적이 채굴지 안에 있는 영정석에 있는 것도 모르고 말이다. 영정석은 억만금을 줘도 사지 못하는 아주 귀한 것이기에 진태웅은 3번 채굴지를 건드리려는 사람은 그게 누구라도 가만히 내버려 둘 생각이 없었다. “총 내려놔. 아니면 악취가 가득한 시쳇더미에 네놈 시체도 뿌려줄 테니까.” 진태웅의 말에는 그 어떤 농담도 섞여 있지 않았다. 곽도훈은 가만히 있으라고 했더니 오히려 더 장용원을 자극하는 그의 말에 심장이 철렁했다. 이로써 장용원은 언제든 진태웅을 죽일 수 있게 되어버렸으니까. 옆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서연주도 똑같이 진태웅이 걱정되었다. 진태웅이 강한 사람이라는 건 알고 있지만 아무리 강해도 총 앞에서는 한낱 나약한 인간일 뿐이었으니까. 게다가 단지 총만 있을 뿐만이 아니라 이곳은 말하자면 적진이었다. 그것도 무장한 무리가 있는. 만약 그들이 한꺼번에 달려들면 아무리 진태웅이라도 무사하지 못할 게 뻔했다. 장용원은 진태웅의 경고에 갑자기 큰소리로 웃어댔다. “하하하. 살다 살다 이딴 거한테도 협박을 다 받아보네?” 그는 실컷 웃고는 앞으로 두어 걸음 나아가 진태웅의 바로 앞에 멈춰 섰다. “혹시 상황 파악이 잘 안 되나? 지금 그쪽 목숨이 내 손에 달려있다는 걸 모르겠냐고. 이렇게 하지. 어차피 볼일 있는 건 곽 대표님이니까 그쪽은 시쳇더미에서 뒹굴다 오면 바로 풀어줄게. 어때?” 장용원은 자신이 우세에 있다고 생각하는 듯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다. 그의 손에 단단히 쥐어있던 총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진태웅의 손에 넘어가고 다른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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