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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화

... 강주의 어느 한 4성급 호텔. 한차례 정사를 마친 전유식은 여유롭게 와인잔을 집어 들며 소파에 기대앉았다. 그때 갑자기 휴대폰 벨 소리가 울려댔고 이에 전유식은 미간을 살짝 찌푸리더니 곧바로 손을 뻗어 휴대폰을 집어 들었다. “진태웅이라는 남자의 조사를 마쳤습니다. 예상하셨던 대로 아무런 뒷배도 없는 그저 일반인이었습니다. 특이한 사항이 있다면 한때 강주 손씨 가문의 사위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양지안 씨와 혼인 신고를 한 이력은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전화기 너머 남자의 보고에 전유식은 입꼬리를 씩 올렸다. ‘둘이 부부가 아니란 말이지...’ 진태웅과 양지안이 부부가 아니라는 건 그에게 있어 매우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었다. 기분이 대폭 좋아진 전유식은 전화를 끊은 후 휴대폰을 아무렇게나 집어 던지더니 곧바로 옆에 누워있는 여자에게로 손을 뻗었다. 그러고는 꺄르르 웃는 여자를 품에 안아 들고 다시금 침실로 향했다. ... 오전 8시. 곽도훈은 약속 시간에 맞춰 진태웅을 픽업한 후 곧바로 서연주와도 합류해 함께 홍림 산맥으로 향했다. 출발하기 전, 진태웅은 다시 한번 세세하게 준비물을 체크하고는 문제가 없다는 걸 확인한 후에야 비로소 눈을 감으며 정신을 가다듬었다. 그들이 막 출발했을 때 홍림 산맥에 또다시 불청객들이 나타났다. 아무래도 시신이 한가득 나온 큰 규모의 일이라 서연주는 간밤에 혹시 하는 마음으로 경호원들을 또 한차례 산으로 올려보냈다. 그래서 지금은 기존에 있던 경호원들까지 합해 총 20명 정도가 채굴지를 지키게 되었다. 9시가 조금 넘어갈 무렵 경호원들은 아침을 먹기 위해 교대를 했고 그렇게 채굴지 앞에는 오직 다섯 명 정도만 남아있었다. 워낙 악취가 심한 곳이기도 하고 홍림 산맥은 원래부터 각종 기이한 소문들이 많이 돌고 있었던 곳이라 경호원들은 별다른 경계태세는 갖추지 않았다. 이런 곳으로는 사람이 절대 올 리가 없다고 생각하면서 말이다. 그러나 3번 채굴지의 근처에는 이미 무장한 무리가 침입해 있었고 경호원들은 그걸 나중에야 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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