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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화

“조심해. 아름다운 미인을 다치게 하지 마. 끌고 나가서 때려버려.” 조현욱이 한 마디를 남기자 현장에서는 섬세하게 떨리는 신우빈의 간절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제발 살려주십시오. 이번 일은 진짜 오해였습니다. 갑자기 이런 늙은이가 튀어나올 줄 몰랐어요.” “귀공자님께 잘 좀 부탁드리세요.” 신우빈의 비명 소리가 울려 퍼졌지만 현장에 있는 사람은 아무도 나서서 말리지 않았다. 그저 모두가 신우빈이 원숭이에 의해 끌려가는 모습을 지켜볼 뿐이었다. 손윤서는 이 장면을 보고 얼굴이 창백해질 정도로 두려움에 휩싸였다. 자신이 나선다고 해도 그 자리에서 무릎 꿇고 용서를 구할 만큼의 권한이 없다는 사실을 절실히 느꼈다. 반면, 진태웅은 여전히 표정 하나 변하지 않았는데 이 장면을 본 사람들은 더욱 이상해했다. ‘정말 하나도 안 무섭나? 아니면 진짜 뇌가 없는 걸까?’ 그때 양지안이 급히 모습을 드러냈는데 그녀 뒤에는 채연주도 보였다. 오늘 채연주는 손님 자격으로 연회에 참석했지만 여전히 보안은 철한당이 맡고 있었다. 그러니 연회 현장에서 문제가 생긴다면 채연주 또한 결코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오, 이게 누구야? 참 아쉽지만 이런 작은 일은 제가 처리할 수 있으니 번거롭게 나서지 않으셔도 됩니다.” 조현욱은 능글맞은 웃음을 지으며 말했고 양지안이 와도 여전히 태도를 고치지 않았다. 그러자 양지안도 조현욱에게 미소를 지어 보이며 대답했다. “귀공자님, 급해하지 마세요. 저는 먼저 다른 일을 해결하겠습니다.” 말을 마친 양지안은 오향은과 손윤서 앞에 서서 미소를 거두고 냉랭한 말투로 입을 열었다. “제가 듣기로 저희 가문에서 주최한 연회에서 제 남편을 욕하셨다고요?” ‘남편? 그럼 저 여자가 양씨 가문의 아가씨... 양지안이야?’ 손윤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었고 믿을 수 없다는 듯한 눈빛으로 진태웅을 바라보았다. “당신이... 이분 남편이라고요? 그런데 전엔 왜 양씨 가문의 딸이 결혼했다는 소식을 못 들은 거죠?” 현장에 있던 사람들도 의문과 놀라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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