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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화

“나는 형부에 대해 언니가 어떤 편견을 가지고 있든 상관없어. 하지만 제발 그 좋은 머리 좀 잘 굴려봐.” “할아버지 병이 발병한 건 언니가 약을 챙겨주진 못한 것에 대한 결과였잖아. 그리고 그 방 명의님이 준 약 처방도 할아버지가 항상 복용하던 것과 똑같아. 이게 다 우연일까?” 손수진은 손윤서에게 대꾸할 틈도 주지 않았다. “다시는 나한테 전화하지 마.” 전화를 끊고 나서 손윤서는 잠시 침묵에 빠졌는데 그녀의 표정은 매우 불쾌해 보였다. 단순히 손수진의 무례함 때문만이 아니라 동생의 마지막 말에 복잡한 감정이 밀려왔다. 손윤서도 약국에서 약을 보고 익숙함을 느껴 재빨리 비교해 본 탓에 문제를 발견했었다. 그러나 그 당시에는 단지 우연일 거라 생각했다. 물론 손윤서는 자신이 진태웅을 오해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됐어. 나가서 고생 좀 해봐야 내 마음을 좀 알겠지.” 손윤서는 더 이상 이 문제를 생각하지 않기로 마음먹으며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이제 곧 열릴 양씨 가문의 연회가 손윤서의 온 마음을 빼앗았다. 그녀는 자신이 제출한 프로젝트 제안서가 왜 거부되었는지 직접 확인하고 싶었다. 그리고 외부에서는 백록시에서 사는 대가족도 축하하러 온다고 전해지고 있었기에 많은 사람들이 그들과의 관계를 맺기 위해 기대감을 품고 있었다. 백록시는 경제 순위 3위 안에 드는 대도시로 해안에 인접하여 국제적인 연결이 가능했다. 그런 대기업과의 관계를 맺으면 손윤서도 더 이상 프로젝트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 연회 전날 밤, 양정국은 진태웅을 집으로 초대해 함께 저녁을 먹자고 요청했는데 주된 목적은 진태웅이 내일 멋지게 등장할 준비를 함께하는 것이었다. 원래 양정국은 초대장에 진태웅의 이름을 적으려고 했지만 양지안의 말에 따라 이를 미루게 되었다. 그날 밤 양씨 가문의 어르신은 기분이 좋아서 술을 몇 잔 더 마시더니 거의 강제로 진태웅을 자신의 집에 묵게 했다. 그리고 어머니인 은미숙 또한 어르신의 말에 맞장구치며 진태웅에게 말했다. “태웅아, 너무 신경 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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